문제는 관리!

일상 속에서

by 기차는 달려가고

집안 청소를 해보면 안다.

구석구석 얼마나 금세 먼지가 쌓이는지.

물건들은 왜 또 그리 쉽게 더러워지는지.

좋은 것, 비싼 것, 고급인 것 잔뜩 사들인들,

항상 마음 쓰고 신경 써서 돌보아주지 않으면 뽀얗게 먼지 쓰고 삭아간다.

(사람 관계도 마찬가지)



아파트 관리비를 적게 낸다고 좋아할 일은 아니다.

어디서, 어떻게 비용을 절감한 것인지 찬찬히 따져봐야 한다.

집은 특히 적절하게 비용과 신경을 써서 관리하지 않으면 빠르게 소모된다.

구석에는 잡초가 수북하고,

자잘한 쓰레기들이 땅에 박힌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배관, 전기 시설, 방범, 위생, 안전 기능은 말할 것도 없지.

아이들 놀이터, 주차장, 산책 길, 커뮤니티 센터를 참 멋지게 지어놓는데.

그게 다 돈 먹는 하마다.

아니, 돈만으로는 안 된다.

꼼꼼하게 마음 써서 돌보고, 조심조심 아껴 써야 한다.


그런데 대개들 아파트 가격에만 관심이 있다.

새 아파트, 운 좋게 당첨되어 멋들어지게 인테리어까지 한다.

그 뒤에는 최대한 함부로 쓰고.

제때제때 청소하지 않고.

그러면서 집값은 올라라, 기도만 하나 싶다.

비싼 집이라는데 실제 사람들이 살아가는 내부는 실망스러운 경우가 꽤 있다.


마음에 드는 물건을 가지려면,

비용을 지불해야 할 뿐만 아니라 그 무게도 기꺼이 등에 짊어져야 하지.



새해부터는 우리가 보다 실질적인 행복, 또는 마음의 평화를 위해 살면 좋겠다.

큰 집, 비싼 집만 찾으면서 좁고 낡은 지금 집에 화만 낼 것이 아니라.

보금자리가 있음에 고마워하고 늘 마음을 써서 잘 돌보고 아껴서,

깔끔한 집, 안락한 집을 만들자.

그 안에서 행복하고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아가는 우리들이기를.



집 가지고 사람들 마음 들쑤셔대는 나쁜 매체들은 사라져라,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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