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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차는 달려가고 Feb 04. 2023

손쉽게 차려먹은 아침밥, 31편, 군고구마, 삶은 계란

음식에 관한 단상들

오늘 아침은 더 쉽게 간다.

어제 자기 전에 이것저것 준비를 해두었거든.



일어나자마자 먼저 씻어놓은 고구마를 미니오븐에  넣고.

자리에 앉아서 따끈하게 데운 보리차 한 잔 마신 뒤.

역시 미리 준비해 둔 삶은 계란을 먹는다.

냉장고를 열어 밀폐용기에서 깎아놓은 당근을 꺼내,

아작아작.


딸랑,

완료 알림음에 오븐을 열어 따끈따끈한 고구마를 꺼내어,

휴지로 둘둘 말아서는.

호호 입김을 불어가면서 껍질 벗겨 한 입 먹고요. 

시원한 우유 한 모금.

아, 꿀맛이군요.



쉬었다가 사과 반 개,

더해서 따끈하게 매실청 한 잔 마시면서 아침 식사를 마칩니다.


남쪽에는 매화가 피어나려나요?

다음 주 남쪽으로 떠나는데 매화를 볼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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