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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차는 달려가고 Jan 13. 2023

손쉽게 차려먹은 아침밥, 19편, 주섬주섬

아침을 맞이하는 의례

어제 오전에 외출한 일이 그렇게 피곤했는지.

족발을 사 와서 밤이 될 때까지,

자다 깨다 하면서 꾸역꾸역 많이도 먹었다.

외출하는 날은 식사량이 확 늘어난다.


그리하여,

오늘 아침은 배가 고프지 아니하므로...

간단하게 가자.



오늘 아침에는 요리는 없다.

단지 식량을 섭취하는 행위만 있을 뿐.

먼저 삶은 계란 하나를 먹고

그다음에 구운 고구마를 한 개 먹는.

좀 섭섭한데?

슬라이스 치즈 한 장 먹고요.


쉬었다가,

깎아두었던 사과를 2/3개 정도? 먹습니다.

녹차 한 잔 마시고요.

딴짓 좀 하다가 엿 몇 알.


삶은 계란과 고구마 먹을 때,

버리려는 포장재 플라스틱 트레이를 썼더니,

설거지거리는 달랑 포크 하나, 컵 하나 되겠습니다.



에효,

벌써 금요일이라뇨.

세월은 휙~ 휙~  날아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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