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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차는 달려가고 Feb 01. 2023

손쉽게 차려먹은 아침밥, 28편, 군고구마, 두유

음식에 관한 단상들

아침이다, 2월.

어느새!



시간은 휙휙 날아가고.

하늘 저편으로 사라진 1월을 잠깐 생각하다,

배고프다, 밥부터 먹자.


어제 자기 전에 오늘 아침 메뉴를 생각해 두었다.

그래서 계란을 삶아놓고 고구마는 깨끗이 씻어두었으며.

토마토를 볼에 담아 끓는 물을 부어 1분 정도 두었다가 꺼내어,

껍질을 벗긴 뒤 얇게 저며두었다.

토마토를 미리 잘라두면 물이 생기지만,

고건 홀랑 들이키면 됨!


먼저 고구마를 미니오븐에 넣어 타이머를 돌려놓고.

따끈하게 데운 보리차를 홀짝이며

삶은 계란과 토마토를 먹었다.

그리고 잘 구워진 뜨거운 고구마를 꺼내어

휴지로 감아 조금씩 껍질을 벗기면서 야금야금,

그렇게 달달한 고구마를 맛나게 먹어주고요.

중간중간 고소한 두유를 쪽쪽, 들이켰습니다.



배 부르고요.

하지만 녹차 한 잔 마시면서 팥양갱도 하나 먹고요.

2월이라니,

이제 겨울은 끝을 보이고 우리는 다가오는 봄을 맞이해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나, 현실은 앞으로 두 달은 더 춥겠지.

난방비가 겁나게 올라 더 추운 겨울.

심란하다, 심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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