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넘어서 세상을 바꾸는 다산의 글쓰기전략

최효준(한국)-2016년 작품

by 샤인진


도서관. 802번가.

글쓰기 고수님 집들이 모여있는 동네예요. 동네가 크진 않지만 나름 분위기 있어요. 집에 얼굴 들이밀어 봐요. 눈 펼쳐 집 구경을 해요.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아요. "사색하고 독서하며 글 쓰는 인생은 남다르다" 쇼팬하우어 문장론 글귀가 보였어요. 집 안을 둘러봐요. 머릿속 고양이들이 뭔가를 찾았나 봐요. 집에 적당한 햇살과 먹음직한 캣닙이 바람에 움직여요. 가느다란 풀잎이 투명하게 빛났어요. 집의 매력을 발견했어요. 문지방 넘어 방 안으로 들어가 캣닙 향기를 맡고 몸을 비비기 시작했어요.


쇼펜하우어의 문장에 끌려 집안으로 들어오긴 했지만 다산의 이야기로 시작되어 글쓰기의 방법을 자연스럽게 전달해요. 다산의 업적은 대단했어요. 그에게 배워야 할 것을 작가가 꺼내 저에게 지식으로 전달해주고 있어요. 이 지식을 지혜로 바꾸는 것은 저의 몫이에요.


저는 글쓰기를 배워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정답은 몰라요. 단지 '다른 작가님의 글을 읽으면 재미있고 배움이 있다. 내 글도 그랬으면 좋겠다.' 그리고 최종은 제 글이 사람들이 위안, 배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그리고 신기했어요. 초고가 뭔지 퇴고가 뭔지 모르는 제가 어설프지만 비슷한 방법으로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 책은머릿속 이곳저곳에서 온 떠돌이 고양이들의 자리배치, 서열정리를 도와준 고마운 책이에요.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그리고 그동안 해온 것들이 헛되지는 않았다는 것을, 미숙한 글쓰기 생각과 방법을 정리해 주었어요.


집안 군데군데 작가의 경험과 위로가 폭신한 쿠션처럼 자리 잡고 있어요.조합이 꽤 좋아요.


대지가 모든 사물을 짊어지고 대해가 모든 물줄기를 담아내듯. 비 구름이 가득하고 우래가 번쩍이듯 마음속에 가득 쌓인 지식이 가만있지 못하고 터져 나오게 된다.


이 문장은 집에서 제가 직접 발견한 생선 장난감 문장이에요. 잊지 못해요.


이것은 독서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것이다.


기본 독서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있어요.


글을 쓰다 보면 저도 모르게 신기할 정도로 써 내려가질 때가 있어요. 속 터진다 아니고 입 터진다도 아니고 글 터진다!! 행복한 순간이에요!!


저처럼 글쓰기에 대해 아무 지식도 없는 초보 문 열고 들어오기 좋은 책이에요.


다산-행동-나의 글쓰기에 흡수-현실적인 책 쓰기-발행 방법이 차례로 정리되어 있어요.

'아 이렇게 집이 한 권 나오는구나.' 그리고 위로의 따스함도 있어요.


생각의 고양이들은 지금 각자의 자리에서 따스한 햇살 속에 잠시나마 골골송을 부르며 햇볕을 쐬고 있어요.

행복한 시간이에요. 작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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