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그림 그리기

해맑금주(金作)212일째

by 샤인진

여러분. 제가 금주를 아직도 하고 있어요. 그래서 브런치북 금주2의 연재기념으로 금주글씨에 저의 이야기그림을 넣어보았어요.

한번 봐주세요.


황금으로 나의 삶 만들기. 금주(金作)

지금의 황금은 사자상이에요. 제가 만드는 삶이니까 계속 다른 형태로 변화가 가능해요. 어쨌든 지금은 황금사자예요. 그림을 그리다 보니 괜히 입꼬리가 올라가요. 세종대왕님 떠올리며 미소로 감사드려요. 한글은 너무나 예뻐요.



어때요? 갈퀴가 몇 개 없고 귀염 하지만 사자 맞아요. 조물조물 멋지고 야무지게 제 삶을 만들 수 있어요. 제가 주인이니까요.


금주 단어대로 그림대로 잘 빚어서 멋지게 황금의 주인으로 사는 거죠. 의기양양한 사자 발도장 보이시죠! 그때가 목표를 과녁에 명중시킨 날이에요. 그럼 축하의 케이크에도 초를 명중시키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희망의 숨을 깊게 들이마신 감사드리며 내쉬어요. 촛불이 꺼졌어요. 그리고 다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 쨍그랑하고 잔 부딪히는 상상을 해봐요.


금주하면 황금사자 환경이 만들어져요.


며칠 전 제가 좋아하는 두부집에 갔어요. 뚝배기 속 들깨들이 하얗고 꽉 찬 구름 속에 껴서 맘껏 놀고 있는 찌개와 위층에는 고분 하게 윤기 나는 녀석들, 밑에는 고집 센 녀석들이 붙어있는 가마솥밥도 나왔어요. 숟가락이 어미새가 되어 날갯짓이 바빠요.

옆 테이블.

여자 한분과 남자두분이 빨간색 국물이 매력적인 두부 카드를 펴놓은 전골에 소주, 맥주를 드시고 계셨어요. 나무테이블과 의자에 보이는 나이테가 술맛을 진하게 해 주었어요.

테이블이 가까이 붙어있는 탓에 그리고 그분들의 성대가 우렁찬 탓에 눈과 입으로는 들깨 구경을 하고 귀로는 옆테이블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요. 그 세 분은 서로의 고민과 추억을 얘기하고 있었어요. 옛날에. 예전에. 그때.


생각해 보니까 예전 저의 모습도 떠올랐고 한편으로 금주하고 나서 '고민과 추억얘기를 한지가 언제더라...' '그런 걸 했던가?' 할 정도로 오래되었어요.

그렇게 졸다가 분필 맞은 것 같이 제 삶이 바뀐 부분이 확 느껴졌어요.

그것은 과거 회상과 추억팔이가 아니라 미래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에 관한 목표이야기를 많이 나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정말 놀랬어요. 정말 정말.

땅에서 쓸데없는 큰 바위를 영차 들어서 저 멀리 굴린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속에 박혀있는 과거의 돌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튕겨 나오니 이제 보여요. 요즘 말로 꼰대, 라테아저씨 라고 하잖아요. '앗! 라테다!!' 라테를 좋아하지만 사람라테는 역시 별로예요.


금주의 노력에 '과거의 돌 뽑아 굴리기'의 황금 사자의 길이 포함되어 있는 줄 몰랐어요.


생각이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닌 미래를 위해 나아가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지금 뿌듯 금덩이가 더해져서 조물조물 사자갈퀴에 붙였여요. 갈퀴가 풍성해져서 늠름 사자상이 될 거예요. 계속 만들어보겠습니다.

2편도 저의 금주생활을 전해드릴게요.

감사합니다.^^


해맑금주-황금금(金)창조주(作)

해맑게 삶을 황금으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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