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줄넘기 342일째
2025년 8월 현재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마르크 샤갈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샤갈만의 그림.
지나다 '샤갈 그림이다!'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장르가 분명한 그림이에요.
한 여자(벨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고향을 향한 그리움, 추억이 담겨있음을 알기게 색이 어둡고 날카로워도 따뜻하게 전해져요. 추억이 바이올린이 되어. 염소, 새, 닭이 되어. 에펠탑 공간이 되어 날아다녀요.
저도 지금 하는 줄넘기가 나중에는 추억이 될 거예요.
추억의 그림! 매일 함께하는 줄넘기의 그림을 그려봤어요.
음... 평소 느끼는 감정...
"보람차고 하고 나면 기분 좋아. 건강해지는 몸이 되어가는 과정을 함께하고 있어."
그림으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오! 그림으로 그리려니 상상이 되면서 애정이 샘솟아요.
이런 기분이구나! 생각을 하다 하다 첫 번째 낙서하듯 그렸어요.
아침해와 저녁 달빛 아래 줄넘기 하는 모습이 떠올랐어요. 귀엽네요...
몇 시간 뒤.
다시 생각하며 그렸어요.
해와 달을 선으로 표현했어요.
아무리 봐도 줄은 넘는 모습을 상상하니 뭔가 부족해요.
점프하는 모습으로 표현해 봤어요.
며칠 뒤.
해와 달 그리고 줄넘기가 U 모양으로 표현될 수 있음을 느끼고 더 추상적으로 표현해요.
또 며칠 뒤.
해와 달 그리고 줄넘기하는 제가 하나가 되는 추상화 그림이 완성되었어요.
점점 추상적으로 변하는 그림을 보면서 시처럼 그림도 압축이 되는 것이 신기했어요. 그리고 느낀 것은 내가 잘 알지 못하는 것을 추상적으로 표현하기는 어려워 보였어요. 깊이깊이 알아야 그림으로도 표현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예술작품을 감상할 때 그 안에 숨겨진 뜻을 알고 나면 나에게도 비치며 깨닫고 거기서 오는 희열감이 있어요.
현재 몰입하고 있는 일상들을 그림 속에 자꾸자꾸 넣어보고 그렇게 그림을 그린 후 서로의 그림을 보면서 공유하고 알아맞혀 보고 대화하면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