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호흡에 그리 신경 쓰지 않고 살았어요. 요가를 배우면서 정말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래서 책을 찾아 읽어봤는데 복식호흡은 중요성은 다들 잘 아는데 흉식호흡의 중요성이 더 크다는 것, 그리고 단련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호흡은 배가 아니라 가슴이다. 호흡력을 기르려면 흉식호흡을 단련해야 한다.
가슴이 주인공이고 가슴호흡근이 서브역할이라는 거예요. 가슴호흡근은 나이가 들수록 쇠약해져요. 그래서 점점 호흡은 짧아지게 돼요. 우리가 운동을 해서 근육을 유지하듯 이 호흡근도 똑같아요. 다른 근육들과 마찬가지로 꾸준히 운동을 해줘 약해지지 않아요. 허벅지, 종아리, 복근 근육은 운동해서 만들고 있지만 가슴호흡근은 처음 인지했어요.
가슴 호흡근을 단련하고 흉식호흡을 강화하면 길고 느리게 호흡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다. 숨을 내쉬는 힘이 강하다는 말은 호흡근의 힘이 강하다는 뜻이다. 내 마음의 스위치를 호흡으로 상황에 맞게 조절하고 사용할 수 있다.
혼마 이쿠오의 '숨하나 잘 쉬었을 뿐인데' 중에서
이렇게 책에 소개된 호흡법을 해봤어요.
코로 숨 들이쉬면서 폐로 들어간다는 느낌으로.. 흡..
드드득...!
깜짝이야...! 소리가 났어요. 느낌도 났어요.
갈비뼈와 패에 자극이 오면서 벌어지는 기분이 드는 거예요... 처음 시도할 때 딱 한 번이었지만 잊을 수가 없어요. 오래 쓰지 않았던, 오랜만에 만져서 맞춰지는 뻑뻑한 기계 같았어요.
이렇게 가슴호흡근을 써야 하는구나.. 폐로 숨을 쉰다는 느낌을 처음 알게 된 거예요. 아직 계속해봐야겠지만 확실히 열리는 기분. 좋았어요. 호흡근을 강화하면 숨을 길게 쉴 수 있게 되면서 마음의 컨트롤이 좋아진다는 내용도 있었어요.(자율신경 시스템과 연결)
근육은 흰색근과 적색근이 있는데 다른 근육들과는 다르게 호흡근은(갈비사이근) 대부분 적색근으로만 이루어졌어요. 그래서 산소를 아주 아주 좋아해요. 나무와 풀이 많은 곳에서 운동하면 효과가 더 좋다 하는데 그래서 산에 가는구나. 산에서 살면 건강해지는구나. 암에 걸린 사람들이 산으로 들어가는 이야기들. 이해가 됐어요. 저도 파릇파릇 싱그러운 공기를 제 폐에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생태공원. 일부러 찾아갔어요. 호흡 방법으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운동을 하면 활성산소를 확실히 없앨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이 생겼어요. 일주일정도 러닝과 줄넘기를 병행했어요. 정말... 좋아요. 같은 시간을 사용하지만 효과는 배가 된 것 같아요. 이 책에 흉식 호흡방법이 일곱 개 정도 나와있어요. 두세 가지를 병행해서 운동시작 전과 운동 후에 해주면 돼요. 좋아요. 좋아요!!
이번 가을부터는 산소를 좋아하는 호흡근을 위해 흉식호흡과 운동으로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들어봐요. GO!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