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를 예술로

해맑금주 363일째

by 샤인진

자기 계발 시간을 확보하고 있어요.

돈 저축하듯 시간을 모으는 기분이랄까요.

술 시간이 사라지니 온전한 나만의 시간이 늘어나고 있어요.(생각해 보면 어마어마한 양이였어요.)


휴일.

뒤 돌아보면 술 마시고 놀았던 기억밖에 없던.(그때는 그 상황에 익숙해져 이상하지 않았어요.)


지금은.

무엇을 스스로 하는 것 같아요.

시간을 정말로 사! 용! 해요.


지금 청주에서는 예술축제의 향기가 물씬 나고 있어요.

청주공예비엔날레 축제가 열리고

미술관, 박물관도 새로운 작품들로 전시 중이에요.


한 군데씩 발 들이며 관람해요.

예술작품을 관람하면 에너지 소모가 꽤 커요. 다녀오면 굉장히 피곤해요.

하지만 술 먹고 나서의 피곤함과는 다른 피곤함이에요.

음.. 마치

비를 맞으면 몸과 옷, 가방이 젖는 느낌이 술 먹고 나서의 찜찜한 피곤함이라면

예술적 피곤함은 비를 맞는 흙이 묵직해지고 생명으로 꿈틀대서 피곤한?

기분이에요.


미술과 예술은 알지도, 볼 줄도 몰랐던 제가 술을 끊고 미술관을 기웃하며 다닌 지 1년이 되어가요.


그랬더니 작품을 감상하는 이유를 알았어요.


독서하며, 글 쓰며 깨달을 때의 기분 좋은 감정이 예술관람 때도 있어요.

나와 딱! 들어맞는, 손뼉 쳐 소리 나는 작품이 무조건 있어요.

수많은 작품들이 훌륭하지만 그때그때 사람 생각이 다르 듯 예술도 나에게 건네는 이야기가 달라요.


작품의 사진이 허락된다면 손목 워치에 저장하고 수시로 볼 수 있게 데리고 다녀요.

시간을 볼 때마다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그 작품이 이야기하는 바를 계속 되새겨요.

작품이 꾸준히 내 마음속에 스며들어 내 것이 되고 행동하게 만들어요. 나를 변화시켜 주는 거죠.

예술작품의 힘이에요.


'그래서... 그림과 작품을 사서 집에(가까이) 두고 싶어 지는구나...'


이렇게 저축한 시간을 쓰고 나서는 얼마나 뿌듯한지 몰라요.

금주의 시간을 바꾸었어요.

멋진 예술의 세계로.


각자 특별한 삶에 멋진 선물을 획득하세요. 청주로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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