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탓인가...?
주위분들도 금주하는 것인가? 착각하게 만들어요.
눈에 보이는 술이 줄어들고 어느새 보이질 않아요.
회사에서는 회식이 줄었어요. 이제 술을 못하는 사람이 되어서 배제돼요.
사람들과 든든한 점심이나 운동하고 맛있는 저녁으로 만나요.
한가위.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였어요.
항상 맥주, 소주가 함께 있었는데 이번에는 술이 보이지 않아요.
그래서...
성묘를 갔는데 술을 모두가 챙기지 못한 상황이 만들어졌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음복을 물로 했어요.
조상님들께서 입맛은 밍밍하셨을 테지만 마음은 예쁘게 봐주셨을거예요.
금주 전.
술을 즐기던 사람들과 밥을 먹고
과일과 커피, 티를 나누게 되는 상황이 자연스러워졌어요.
제가 은연중에 금주의 기운을 전파하는 것일까요?
저와 있을 때 술이라는 단어도 언급이 안 돼요.
친구들, 지인들, 가족이든, 회사든.
저는 너무 행복한 사람 맞죠?
모두 저를 도와주시나 봐요.
그리고 그분들도 좋은 것을 느끼시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걱정스러운 이야기보다는 웃음꽃이 피는 날이 많아져요.
날씨까지도 청명해요.
서로 건강한 발전동력을 돌리고
저도 좋은 에너지를 생산해 전해드릴 수 있어 기뻐요.
행복해서 입술이 간질간질해요.
술 없이도 충분히 즐겁고 행복한 만남이 있어요.
존재해요.
누가 더 잘 먹나 은근 경쟁구도의 술자리에서 편안한 미소구도로 가득해요.
*미소구도: 사진, 그림 속 형태나 배치가 ‘미소 짓는 듯한 곡선’을 이루는 구도.
금주한 지 1년이라는 숫자가 스쳐 지나갔어요.
<누구를 바꾸려고 하기보다 내가 바뀌면 모든 것이 바뀐다>
명언이 가능하구나... 하는 확신이 들고 있어요.
오늘 해맑금주 선물은 타인의 배려예요.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