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세종

조 메노스키- 미국(2020년 작품)

by 샤인진

외국인 작가가 쓴.

세종대왕님의 한글창제 이야기가 담긴 책.

미국에도 훌륭하고 뛰어난 인물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조선의 왕이었던 세종의 업적을 이렇게 역사 판타지소설로 펴냈다니...

책 내용이 어쨌든 그 동기가 한국사람으로서는 뿌듯하지 아니할 수 없어요...

작가는 세종대왕과 한글에 대해 경회 하는 마음에서 이 책을 집필했다고해요.


언어를 만들었다는 것.

우리만의 장르...


한글이 창제된 것은 정말 기적 같은 일이에요.

더군다나 지리상으로 봐도 한글창제는 위대한 업적이 아닐 수 없죠.

중국대국, 일본, 몽골 세 나라가 한국을 감싸고 있어요.

오목한 그릇에 놓인 먹잇감처럼 언제든 적군들은 호시탐탐 했어요.

약소국으로 그 규모도 왠지 한입에 집어삼킬 수 있을 것 같은 크기예요.

실제로도, 소설에서도 그렇지만 사실 한글이 창제되기까지 대신이든 충신이든 조신이든 상궁이든 신분에 상관없이 수많은 인물들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어요.


책을 읽고 가장 기억에 남는 단어는 소통이에요.

사람이 살면서 읽고 쓰기 조차가 안되니 소통이 부족할 수 밖에 없죠. 그(세종)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그 현실에 언어로 새 생명을 주어 사람을 살리고자하는 마음이 창제의 기본 목표였어요.

사람의 마음이 입과 눈으로 쓰이기를...

그렇게 세종과 한글 창제를 위해 한 뜻을 가진 인물들이 오랫동안 정성을 기울였어요.

책에서의 표현처럼

소나무 씨앗.(훈민정음해례)

씨앗을 뿌리는 바람들.(새 글자를 창조하고 만들고 알리기 위해 노력한 인물들)


세종은 "오랫동안 잠을 자야겠지"

아무리 오랜 세월이 걸려도 다시 태어나 언젠가 사용되게 될 것을 알고 있었어요.

결국 우리는 연결되어야 살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에요.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것을 믿고 있었어요.

그렇게 한참 긴 시간이 흐른 뒤.

훈민정음해례는 20세기 '한글'이라는 정식문자가 되었어요.


역사를 토대로 만들어진 줄거리지만 무겁지 않아요. 소소한 감동을 전해줘요.

한글창제라는 역사적 업적은 앞으로도 다양하고 끝없는 이야기로 전 세계에 감동과 놀라움을 줄거예요.


한글을 쓸 수 있다는 감사함이 소나무 씨앗처럼 날아와 제 뺨을 스치고 볼과 마음에 발그레 꽃피우고 간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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