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공이년생 꼰대 Jul 07. 2021

[무서야담] 모기와 사자

웬 검은 점이"미애애애앵"사이렌 키며 비행한다.

책상에 앉아 뭣 좀 끄적이는데 흰 종이 바다 삼아 웬 검은 점이 “미애애애앵” 사이렌 키며 비행한다. 보니까 모기다. 고얀 놈.

이번엔 책상벽 가까이 비행하길래 손바닥으로 밀어붙여 짜부 쳐 죽일 궁리.

더 가까이 가라...

더어...그래에...

지금!

장풍 쏘듯 손바닥을 벽에

쾅!


“월월월! Grrr...월!”

책상 아래 잠자던 사자가 깼고 모기는 날랐다.

작가의 이전글 [무서야담] 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