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명절 설 연휴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모두 안녕하십니까?

by 김종운

매일 운동을 해 근육이 붙듯이 성실하게 글을 쓴다. 식물에 물을 주고 관리하듯 글을 들여다본다. 아이를 돌보는 마음으로 관리를 한다. 글쓰기는 시간을 투자해야만 얻어지는 결과물이다. 매일은 아니더라도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이라도 쓰는 과정을 통해서 결실이 이루어진다. 한 편의 글을 쓰고 나면 몇 번을 읽고 다듬는 과정을 거쳐 원하는 글이 완성된다.


살다 보니 타이밍이라는 게 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이런저런 이유로 작년 말부터 글쓰기에 집중할 수 있는 타이밍이 적절하지 않았다. 글쓰기의 타이밍을 놓친 셈이다. 지나고 나니 아! 후회라는 탄식이 자리 잡는다. 명절 연휴 기간이 한 주간 주어졌다. 갈 곳도 오라는 데도 없기에 글쓰기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다. 잃어버린 감각을 되찾기 위해 글 쓰는 일에 집중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져본다.


대한민국이 성장 통을 겪고 있다. 이런 성장 통이 난 매우 혼란스럽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하루하루 평범하게 사는 사람에게는 어떻게 사는 게 올바르게 사는 삶인지 의문이 생긴다. 초등학교를 거쳐 이 나이 되도록 살아오면서 수많은 들은 말 중에 거짓말하지 마라. 남을 속이지 말고 착하게 살아라. 남에게 상처를 주면 안 된다. 폭력은 어떤 이유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 이런 말을 듣고 배우며 실천하고 살아왔다.


좋은 대학 나오고 많이 배우고 법을 잘 아는 사람들 소위 말하는 지식인들과 대한민국을 이끌어 간다는 사람들이 법을 어기고 거짓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고 있다. 폭력을 정당화하는 사태를 보면서 법, 도덕, 공정, 상식이라는 개념이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을 지지해 법원을 습격해 난동을 부리고, 말도 안 되는 거짓 해명을 변호하는 뉴스를 볼 때마다 심히 괴롭다.


일반 국민들은 생각지도 못할 일들을 스스럼없이 행하고도 권리인 것처럼 당연시하는 광경들을 보면서 목구멍에서 울화가 치밀어 오른다. 불행한 건 누구의 몫이란 말인가? 대다수 국민들은 법을 지키며 올바르게 살기 위해서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하며 산다. 국민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지 묻고 싶다.


악이 선을 이기는 거 같고, 거짓이 진실을 왜면 하는 같으나 그럴수록 선이라는 날개를 더 힘차게 파닥여야 된다고 본다. 날개에 상처가 나고 부러져 아파도 그런 아픔을 통해서 역사의 물줄기는 바르게 흘러갈 것이다 힘을 내고 서로 잘 보듬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가길 희망한다.


글쓰기에 대한 글을 쓰기 위해 시작했는데 글쓰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엉뚱한 방향으로 간 거 같은 생각이 든다. 약간의 반발심에 글을 이렇게 됐다. 상식과 원칙 없는 세상이다 보니 나도 이상해져 가는가 보다. 명절 설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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