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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네컷한상 Nov 30. 2022

보일러야 돌아라

겨울바람이 불면 옥탑방은 더욱 차가워지네

여느 밤이었으면 찬 바닥에 몸을 뉘었겠지만

오늘은 네가 와 줬으니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

이 밤 너를 위해서 보일러를 켜겠어.

- 좋아서 하는 밴드 '보일러야 돌아라' 중에서-

자취하는 시절 제가 사는 집의 보일러는 소중한 누군가가 와야만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다음 달 내게 될 가스비도 잊게 해줄 만큼 소중한 

그 누군가 말이죠. 여러분의 보일러는 누굴 위해서 돌아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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