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눈물이 있다.
환하게 웃고 있는 웃음 뒤에는 그 웃음보다 더 많이 운 시간이 있게 마련이다.
그의 성공, 그의 화려함, 그의 미소를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야 했던 과거가 있게 마련이다.
누군들 알았으랴.
그의 눈물을.
빛나는 하루를 살기 위해서
침침한 공장 한 켠을 지켜야 했던 시간과
자존심을 버리고
웃으며 인사하고는
돌아오는 지하철 한켠에서
마스크를 눈까지 추켜올리고
차오르는 눈물을 숨겨야 했던 시간들.
웃고 있는 인형의 탈을 쓰고서
나는 울었고
화려한 무대 뒤에서
추레한 현실을 살아야 했던 시간들.
밀려가는 학자금 대출에 마음이 무겁고
그걸 미안해하는 엄마 때문에
마음이 무너지던 날들을 누가 알까.
세상에 문을 열고 나가면서부터 빚쟁이가 되어버린 나약한 나와
그걸 이겨내야 하는 나 사이에서 나는 얼마나 좌절과
목숨을 걸어야 했나.
아무도 나를 불러주지 않고
아무도 내 손 잡아주지 않는 세상에서
나는 무얼 위해
나는 누굴 위해
그렇게 뛰었나.
졸업은 했지만 불러주는 곳이 없고
전공은 했지만 써주는 이가 없어서
닥치는 대로 알바를 뛰어야 했다.
학자금 대출을 다 갚던 날
커다란 햄버거와 감자튀김 하나를 나에게
선물로 사주고는
햄버거를 한 입 깨물다가 엉엉 울었다.
그러나 아직 나는 죽지 않았고
하늘은 내게 더 큰 영광과 환희를 주시리니.
오늘도 뛰는
나의 이름은 청춘이어라.
남들은 부잣집 자식인 줄 알지만
사실은 가나 한 부모
어려운 현실
설거지도 하고
맥주도 따르고
커피도 타고
치킨도 튀기며
못하는 일도 두려운 일도 없는
나는 야 슈퍼맨
겉으론 웃지만 속으론 울고
겉으론 울지만 속으론 웃으며
내일 갈 곳도
희망도 아직은 없지만
곱슬 거리는 검은 머리 휘날리며
도도한 척 오늘도 달리는
나의 이름은 청춘이어라.
어른들께
꼭 하고 싶은 말
열심히 살고 알바도 열심히 하며
자기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이 많으니
마치 보석을 찾듯이
많이 지켜봐 주시고
관심 가져 주시길.
나는 이제 시작
나의 꿈을 찾아서
오늘도 달린다
내 이름은 빛나는 청춘, 파아란 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