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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사회에서 우리 아이가 꼭 길러야 할 힘

기계가 할 수 없는 것을 찾다

by 아이그로우

미래 사회에서 우리 아이가 꼭 길러야 할 힘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 주머니에 작은 컴퓨터를 들고 다니며 세상과 실시간으로 연결된다는 걸, 누가 상상했을까.
그 시절을 살았던 나는 이제 너무 당연하게 스마트폰과 함께 살아간다.

그런데 이제, 또 다른 세상이 오고 있다.
다세계경제포럼(WEF) 2020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까지 약 8,5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9,7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거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런 변화 속에서 어떤 직업이 살아남을까?
그리고 아이가 그 일을 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지금 우리 아이는 11살. 스무 살이 될 때까지 9년 남았다.
AI의 특이점(Singularity), 즉 인공지능이 인간의 한계를 넘는 시점은 5년~10년 뒤 라고 한다.
결국 아이가 어른이 되기 전, 세상은 완전히 달라질 거다.

솔직히, 그 세상은 잘 상상이 안 간다.
마치 흑백 TV 시절에 스마트폰 시대를 상상하기 힘들었던 것처럼.




부모의 방식, 여전히 유효할까?

80년대 이전엔 아이를 많이 낳아 일꾼처럼 키우던 시대였다.
이후엔 똑똑한 아이 둘만 잘 키워 대학 보내면 성공한다는 시대.
그래서 우리 부모님은 "공부만 잘하면 된다"고 믿었고, 그 방식은 그대로 이어졌다.

그런데 지금은 또 한 번 세상이 바뀌고 있다.
이젠 그 방식으로는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없다.
그럼에도 많은 부모들은 여전히 같은 방식으로 아이를 가르친다.
익숙하니까, 안전하니까.




미래를 준비하는 ‘인간다움’

인구는 줄고, 기술은 고도화되고, AI가 일의 많은 부분을 대신할 세상.
그 속에서 결국 살아남는 건 더 ‘인간다운 인간’ 아닐까?

기계가 못하는 것, AI가 흉내 낼 수 없는 것.
그게 바로 ‘인간다움’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정확히 뭘까?

어렴풋한 직감은 있었지만, 난 더 확실한 근거가 필요했다.
나 혼자 떠올린 생각만으론 부족했다.
그래서 요즘 내가 자주 묻고 배우는 존재, GPT에게 물어봤다.
아이에게 꼭 필요한 힘이 뭔지.




✨ 미래를 위한 8가지 힘

GPT는 이렇게 말했다:

창의력: 새로운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꾸는 힘


논리력: 문제를 분석하고 정리하는 힘


상상력: 현실 너머를 그려보는 힘


문제해결력: 복잡한 상황을 풀어내는 힘


소통력: 마음을 정확히 전하고 들을 수 있는 힘


협력력: 함께 일하며 더 나은 결과를 만드는 힘


감정이해력: 공감하고 신뢰를 쌓는 힘


자기주도력: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실행하는 힘


이건 AI가 흉내 낼 수 없는 인간만의 본질이고, 앞으로 우리 아이가 꼭 갖춰야 할 진짜 역량이다.

그리고 또한, 이런 능력들은 노력과 경험으로만 길러지는 것들이다.
부모와 교육자의 역할이 더없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나는 지금 준비 중

세상은 변하고, 아이는 자라고 있다.
조금이라도 먼저 그 세상을 살고 있는 어른으로서,
그 길을 밝히고 싶다.

우리는 이제 '잘 사는 법'보다
'어떤 사람으로 살 것인가'를 준비해야 하는 시대에 있다.

이건 그냥 이론이 아니다.
하루하루 아이와 살아보며 직접 느낀 것들이다.
그리고 요즘은,
AI도, 아이도, 나도 함께 배우는 중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음 글에서는
이 8가지 인간다움의 역량이 각각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키워줄 수 있을지
조금 더 깊이 나눠보려 한다.



너라면, 아이에게 꼭 필요한 역량이 뭐라고 생각해?
지금 그걸 위해 어떤 걸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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