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 시간 그 자리에...
고요한 밤 문득 외로워 창을 여니
달이 환하게 웃으며 나에게 다가온다.
추운 겨울에도 따스한 봄에도 늘 밤이면 찾아오는 달
달빛은 내 몸속에 스며들어 외로운 마음을 어루만진다.
깜깜한 밤을 환하게 비추는 달빛은
외로운 마음을 보듬어 주는 사랑하는 이의 따뜻한 손길처럼 포근하다.
이 밤이 지나면 다시 밤은 오고 달은 또 어김없이 뜨겠지만
손이 닿지 않기에 그리워 액자에 걸어 두고 보고 싶은 달.
달에게 조용히 속삭인다.
"너를 보면 뒤죽박죽 내 마음이 네 얼굴처럼 동글동글 예뻐지더라."
"늘 그 시간 그 자리에서 나를 기다려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