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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업글할매 Mar 05. 2024

50부터는 인생관을 바꿔야 산다

업글할매 책방 #59

< 50부터는 인생관을 바꿔야 산다 >의 사이토 다카시 작가님은 일본 메이지 대학교의 문학부 교수이시다.

어려운 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탁월한 능력으로 수천만 독자를 사로잡으셨단다.

< 어른의 말공부 > , <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등의 수많은 저서가 있다.



50, 드디어 폭탄이 터지기 시작했단다.

사회에서 50대는 투명인간 취급을 당한다고 한다. 그리고 다 자란 자녀들은 부모와 말 섞는 걸 아주 싫어한단다.

남자든 여자든 50대는 이성이 쳐다보지도 않는단다. ​그래서 50이 되면 폭발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사이토 다카시 작가님은 말씀하신다.

사회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다는 것은 어느 정도 공감이 간다. ​그리고 다 자란 자녀들이 부모와는 일체 어떤 대화도 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도 지극히 이해가 간다.

하지만 50대는 남자든 여자든 아무도 이성이 쳐다보지를 않는다는 말에는 약간 고개가  갸우뚱 해진다.

50대의 남성까지는 이해를 하겠는데 요즈음의 대한민국의 여성들은 젊어도 너무 젊고, 예뻐도 너무 예쁘다.

단지 오십이라는 나이가 주는 약간의 우울함 같은 것은 있을 수 있으니까, ​< 50부터는 인생관을 바꿔야 산다 >를 읽다 보면, 인생의 큰 변화 앞에서 크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 같다.


<50부터는 인생관을 바꿔야 산다>의 사이토 다카시 작가님은, ​50이 되면 이제는 더 이상 큰 꿈도 갖지 말고,폭넓은 관계도 유지하지 말고, 자존심 또한 버려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50부터는 자존심, 꿈, 사람은 버리고 오직 나를 위해서만 살란다.

자존심은 버려도 되지만 그대신 자존감은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살다보니, 사람처럼 힘든 것이 없더라. 이 사람 저 사람 쓰잘데 없이 폭넓게 유지하느라고 바쁘기만 했다. ​괜히 시간 낭비하고 에너지 낭비했던 것을 이제는 오로지 나를 위해서 써보자고 일단 생각은 해본다.


50이 넘으면 남을 부러워할 시기는 지난 것이란다.


​남과 비교하는 순간 불행은 싹트기 시작한다는 말처럼 남과 비교하는 것을 멈추고 남을 부러워하는 마음을 내려놓는다면, ​50부터의 인생은 완전히 다른 길을 걷게 될 것이다.

문제는 오십이 넘어서도 수도없이 비교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사이토 다카시 작가님은 ​사람이 50이 넘으면, 인간관계도 확실히 이전과 많이 달라진다고 하신다.

새로운 사람과 만나야 할 이유도 없어지고 오히려 친구나 지인들과의 교제를 줄여야 한단다.

“ MY WAY” 가 무엇인지를 살피고 나를 위한 내 길을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다.

50이 넘으니까 모르는 사람을 새로 만난다는 것이 너무도 어려워지더라.

오랫동안 알아왔던 사람들이 주는 마음 편함이나 공감들을 새로운 사람들한테서 기대하기가 너무도 힘들다.

50이 넘으면 이런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을 시도하는 것보다는, ​그럴 시간에 차라리 집에서 책이나 읽던가, 나를 위한 사색에 잠겨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50이 넘으면 지금까지는 멀게만 느껴젔던 노화와 죽음이 ​눈앞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는 것도, 이제는 실감하게 된다고 사이토 다카시 작가님은 말씀하신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50”이라는 나이를 인생의 대변환기라고 생각한단다.

100세 시대를 맞아하고 보니 50이라는 나이가 인생의 변환점이 될 수는 있지만, ​노화와 죽음을 생각하기에는 50이라는 나이는 아직은 너무 젊은 것 같다.



50세야말로 철학을 이해할 수 있는 나이라고 사이토 다카시 작가님은 말씀하신다.

50세도 되기 전에는 어떻게 그 다사다난했던 인생에 대한 철학을 이해할 수가 있겠는가?

50을 넘어서야만 비로소 인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50세야말로 철학을 이해할 수 있는 나이라고 사이토 다카시 작가님은 말씀하신다.

젊었을 때는 철학이라고 하면 그냥 무조건 재미없고 약간 이상하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의 괴상한 학문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 깊은 생각과 사고를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오십이 넘어가고 나이가 더 들어가면 갈수록,​이제는 철학이라든가 그 어려운 심리학에 가까이 다가갈 수가 있게 되었다.

이제서야 진정으로 철학이 무엇인지를 비로소 이해하게 된 것이다.


50이 넘으면 이제는 SNS 같은 곳에서 “좋아요”는 필요 없는 나이라는 사실을 가슴속에 새겨두라고, ​사이토 다카시 작가님이 따끔하게 침을 놓으신다.

꼭 나를 두고 하시는 말씀 같아서 괜히 뜨끔해지면서 살짝 부끄러워지기도 한다.

오십이라는 나이에도 “좋아요”에 연연하지 말라는데, ​난 어쩌자고 칠십을 넘어서도 오늘도 “좋아요”가 몇 개 달렸는가를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본다.

그 “좋아요”의 숫자에 따라서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아직은 내려놓고 싶지가 않으니 참으로 걱정이다.



오십이 넘고 나서도 젊음과 경쟁하려 들면 결국에는 나만 골병든단다.

나이 들어가는 것을 있는 그대로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자.

온통 흰머리로 도배를 해도 편하게 받아들이고, ​눈가에 주름이 하나씩 잡혀가는 것도 그동안 열심히 잘 살아온 세월의 훈장이라고 여기자.

받아들이고 내려놓는 순간 마음의 평화는 찾아오게 돼있다.

뭐 하러 그 무거운 짐을 짊어지려 하는가?

그냥 다 내려놓고 가볍게 살자.




<50부터는 인생관을 바꿔야 산다>의 사이토 다카시 작가님은 우리들한테 이러한 메시지를 남기신다.

50세가 넘어서 찾아오는 이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인생관을 확 바꿔야 한단다.

오십부터는 인생의 목적과 가치관을 오직 나 중심으로 재정립을 하라고 하신다.

그동안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남들에게 인정받으려고 애쓰던 그 옛날 방식에서 벗어나서, ​오직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또 강조하신다.

이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아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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