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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업글할매 Jan 08. 2024

이제 좀 느긋하게 지내볼까 합니다.

업글할매 책방 #23

《 이제 좀 느긋하게 지내볼까 합니다 》의 저자이신

히로세 유코 작가님은 늘 강조하신다.

항상 바쁘게만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자신의 몸과 마음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생활을 정성껏 돌보는 것이야말로

진심으로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라고 하신다.

이 책에서는 매일의 생활을 통해서

작은 행복을 우리가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에 대한 해답을 준다.




《 이제 좀 느긋하게 지내볼까 합니다 》
1: 세심하게
2: 천천히
3: 심플하게


이제 좀 느긋하게 지내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신만의 생활 리듬을 되찾고

천천히 생각하면서 움직이고

심플하게 필요 없는 것을 내려놓으면

우리의 일상은 조금씩 달라질 수밖에 없단다.

오늘 하루를 온전히 행복해하려고 하지 말고

오늘 하루 중에서 그래도 아주 작고 소박한

좋은 순간 정도는

우리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매일매일 조금씩 더해가는 삶을 살라고 한다.



자신이 있는 곳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청소란다.

이 말을 모르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으면서도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청소를 못하고 산다..

이것 역시 인생에 정답이 없듯이

청소에도 정답은 없는 것 같지만

많은 심리학자들이 말씀하시기를

자기 주변이 깨끗하게 정리 정돈이 잘돼있을수록

정신 건강에 좋다는 말에는 지극히 공감한다.

나는 주변이 지저분하면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를 않는다.

책상 위도 깨끗하게 정리가 돼있어야 글도 잘 써진다.

하지만 가끔 천재들의 책상이나 방을 보면

어디를 어떻게 치워야 좋을지 모를 정도로

엉망진창으로 하고 산다.

그런 곳에서 천재가 나오기도 한다.

그냥 자기가 있는 곳을

편하게 생각하면 되는 것 같다.

히로세 유코 작가님 역시 사람은 몇 살이 되든

배우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 한단다.

배움의 끝이라는 것은 없으니까…

배움의 끈을 놓는 순간 사람은 늙기 시작한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비록 나이는 먹어가더라도

더 이상 늙기 싫어서라도 죽기 살기로 공부를 한다.

하지만 공부라는 것을 꾸준히 하다 보니까

저절로 인생 또한 풀리는 것 같다.


자신에게 맞는 좋은 시간을 보내면

좋은 인생이 만들어진다고 한다.

요즈음 자주 등장하는 화두를 살펴보면

“나다움”에 대한 것들이 참 많다.

나다움을 잃지 말라고 강조들을 한다.

나한테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종일 다니다 보면

집에 와서 그대로 녹초가 돼버린다.

인생 또한 마찬가지가 아닐까.

그저 나한테 어울리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저절로 행복은 찾아올 것 같다.



일상 속 작은 행복이 모이면 자

연스레 삶에도 빛이 난단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확행”이라는 말을

무척 사랑한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

이 이상 더 좋은 것이 있을까…

나는 내가 작은 사람이라서 그런지

뭐든지 큰 것보다는 이렇게 작은 것들을 좋아한다.

행복 역시 너무 크고 거창한 것보다는

작은 행복들이 더 아기자기해서 좋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역사를 짊어지고 살아간다.

그것이 인생이라고

히로세 유코 작가님은 말씀하신다.

그 누구도 자기만의 역사 없이

이 세상을 살아갈 수는 없다.

길고 짧음의 차이일 것이다.

그런 역사 하나 안 가진 사람이

무슨 인생 자체를 논하겠는가…

무거우면 가다가 내려놓기도 하고

너무 가벼우면 다른 사람의 짐도

같이 짊어지고 가자.

나 혼자 다 떠맡으려고 할 것도 없고

남이 도와준다는데도 굳이 마다할 것도 없다.

인생의 짐, 너무 버거워하지 말자.



다른 사람이 그렇게 해 주기를 바라기 전에

내가 먼저 스스로 해나가자.

언제나 해 주려나 하면서 바라는 것처럼

초라하고 불행한 일도 없을 것 같다.

바라지 말자.

기대치 또한 낮추자.

그리고 뭐든지 스스로 하자.


자기다운 방식으로 나이 들어간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란다.

이제는 조금씩 나다운 방식으로 늙어가는 것 같다.

여기까지 오느라고 무척 많은 고생도 하고

수도 없이 길도 잃어봤지만

이제는 더 이상 길은 헤매지 않는 것 같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무언가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즐기면서 하는 것이란다.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좋아하는 일을 해야만 즐길 수 있다는 것

또한 명심하자.


약속은 하루의 하나만 잡아서

여유 있는 하루를 보내려 노력하라고

작가님은 말씀하신다.

하지만 나이 들어

집에만 있는 생활이 계속되다 보니

어쩌다 하루 하나의 약속만 잡는 일도

대단해 보인다.

하루 하나만의 약속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히로세 유코 작가님은

이 책을 통해서

“자기다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하신다.

매일의 일상이 쌓여

한 사람의 인생이 된다는 말처럼

오늘 하루를 잘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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