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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간을 채운 공감 Jan 20. 2019

가시 돋친 사랑


섬세한 나에게,

예민하다고 말하지 마세요.


예민한 나에게,

까다롭다고 말하지 마세요.


까다로운 나에게,

피곤하다고 말하지 마세요.


그 섬세함으로 당신의 흐트러진 옷깃을 깔끔히 여며주고,


그 예민함으로 지쳐있는 당신의 마음을 누구보다 빨리 알아 한걸음에 달려가 안아주고,


그 까다로움으로 누구보다 세련되고 품위 있는 당신으로 만들어 줄 가시 돋친 사랑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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