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 아침.
여느날과 다를 바 없이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하는데 몸이 심상치가 않더라고요.
왠지모를 찌뿌둥함에 고개를 갸우뚱거렸는데 그 순간부터 지옥이 펼쳐졌습니다.
지하철 쇠봉을 부여잡고 거의 쓰러지다시피 출근을 했습니다.
서있으면 서있는대로 힘들고 앉아있으면 앉아있는대로 고통스럽더군요?
일찍 조퇴를 할 수밖에 없었고 이날을 시작으로 금,토,일 장장 4일을 앓아누웠습니다.
이번주는 출근할 수 밖에 없었지만 아직까지도 도통 회복이 안되는게 이번 감기는 참 지독합니다.
몸살로 앓아누우니까 아무것도 할 수가 없더군요.
일은 물론이거니와 헬스, 축구, 독서, 게임 등등 모든 것이 올스톱된 채 회복에 집중했습니다.
체력도 바닥을 찍더니 10m만 뛰어도 숨이 가빠르게 찹니다.
이거 뭐 공든탑이 무너지는거 한순간이네요!
질병에 강한 사람이라고 과신할 때도 있었는데 제대로 겪어보니 창피합니다.
건강 앞에서 내가 그동안 쌓아왔던 것이 얼마나 허무하게 무너질 수 있는가를 잠시나마 체감하네요.
오늘 또 삼성전자 대표이사께서 갑작스레 돌아가셨죠.
무엇보다도 건강이 첫번째라는 어른들의 말씀에 깊은 공감을 합니다.
전반적으로 무기력하다보니 정신력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직장에서 그렇다할만한 퍼포먼스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네요.
지난주 제가 세웠던 계획, 이번주 하고싶던 일들 전부 올스톱입니다.
작은 감기몸살에 지나지 않지만, 그럼에도 최대한 빠르게 회복하는 것이 저의 가장 큰 숙제입니다.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