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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이야기

9. 아버지 친구(3살 어른)

by 큰나무


아버지 친구 유하당 이선생님(33년생)께서 전화하셨다.

어머니가 전화받는다.


눈이 와도 못 만나고

연말이 돼도 못 만나고


친구들 다 저 세상으로 떠나고


전화라도 할 곳은 임선생인데

전화해도 못 들으니


눈물만 나네요.


서여사 목소리라도 듣고 소식 들으니

그것만도 다행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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