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되지 않은 엄마들의 목소리로 전하는 엄마의 참소리
엄마들의 소리에 관심주는 곳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참소리는 늘 진부한 법이지요.
그래도 우리는
잔소리가 아니라 참소리를 내기로 했고
이렇게 기사가 나와 주었습니다.
그저 '엄마'라는 '역할'에
그간 잠시 잃었는지 잊었는지 모를
의무를 부여하고
무대에 섭니다.
매일 이어지는 연습.
연습하는 내내 울음바다입니다.
아이야...
이 3글자는 아무리 익숙해져도
부르기만 하면 목이 메입니다.
그래도 부릅니다.
그래서 계속 부릅니다...
아이야...
이제서야 엄마가 알게 되서 미안하다고.
그래서 이리 매일 공부하며 글을 쓰고 소리로 너희들에게 전하려 한다고.
우리는 배우가 아닙니다.
무대에 서는 것도, 낭독도 처음입니다.
어디에 서서 어디를 봐야 할지도 모든 것이 낯섭니다.
그래서 어설픕니다.
일하다가,
아이들 얼른 챙기고
먼 길을 달려 연습실에 모였습니다.
긴 편지를 외우지도 못하고
조금 읽다보면 감정조절도 못해서 낭독자가 먼저 울먹거립니다.
훈련되지 않은 목소리는 울음이 편지소리를 삼켜도 어쩌지 못합니다.
어쩌면 낭독이 아닌, 고백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발음이나 낭랑한 목소리로 전해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듣는 모두가 함께 눈시울을 붉히며
알겠다고...
나도 그렇다고...
이제 우리 그러지 말자고...
앞으로 이렇게 해보자고...
공감해 버리니까요.
급변하는 세상,
더 급하게 무너지는 정신과 철학의 부재의 시대에
진실된 소리를 자녀에게 전하려 합니다.
함께 읽고 듣고
함께 편지를 써주세요.
그렇게 당신의 편지는,
엄마에게, 그리고 자녀에게
책으로 제작되어 건네집니다.
https://www.wooriilbo.com/news/article.html?no=98330
https://www.geconomy.co.kr/news/article.html?no=313280
공연문의 : 건율원 (010-9056-9736)
공연참여신청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3Z4R2VoCVZjnu1j7FOnxVFrJ1a5LaNKu4G7H4Q3GRHTvBsQ/viewform
[지담연재]
월 5:00a.m. [짧은 깊이]
화 5:00a.m. [엄마의 유산]
수 5:00a.m. [필사 - 사유의 손끝에 철학을 품다]
목 5:00a.m. [영혼의 노래]
금 5:00a.m. [나는 시골이 좋습니다.]
토 5:00a.m. [삶, 사유, 새벽, 그리고 독서]
일 5:00a.m. [조용한 혁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