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아이슬란드 여행 후기
겨울 아이슬란드의 하루와 식사
2025년 2월초, 우리 셋은 14박 15일간 아이슬란드를 한 바퀴 도는 링로드 겨울 여행을 떠났다. 겨울이라 해가 짧아 오후 5시면 어두워졌고, 숙소에 일찍 들어와 저녁을 해 먹는 방식으로 자리잡았다. 이삼일에 한 번씩 마트에 들러 다음날 아침식사와 점심 도시락을 위한 식재료를 장보고, 숙소에서 직접 식사를 준비하는 것이 루틴이 되었다.
아침식사와 도시락 준비
아침은 주로 전날 마트에서 사 온 재료들로 준비했다. 빵, 요거트(스캬르), 계란, 오이, 토마토가 기본이었고, 현지 마트에서 눈에 띄는 식재료들은 궁금한 마음으로 하나둘 사서 시도해 보기도 했다. 아침 식사를 준비하며 점심 도시락도 함께 쌌다.
점심 도시락은 다양하게 준비했다. 아이슬란드 핫도그 필사를 상상하며, 현지 마트에서 구입한 빵과 소시지, 채소, 소스를 활용해 직접 만들었다. 삼각김밥도 쌌는데, 한국에서 가져간 잔멸치조림, 볶음김치 혹은 무짱아찌 등을 넣었다. 삼각김밥 틀, 햇반, 반찬 등이 유용하다.
한번은 컵라면을 먹었는데, 한국에서 가져간 스탠리 보온병 덕분에 마치 갓 끓인 물처럼 뜨거운 물을 쓸 수 있었다. 컵라면을 먹을 거라면 다소 무겁더라도 1L 이상 되는 스탠리 보온병을 추천한다. 겨울엔 따듯하게 차도 마실수 있어 유용하다. 도시락은 보냉백에 담아 다녔고, 겨울 여행에서 매우 좋았다.
저녁 식사
저녁은 주로 한국에서 가져간 간편식이나 즉석조리식품으로 직접 해 먹었다. 여행의 주요 목적중의 하나가 오로라 관측이었기 때문에, 숙소를 호텔보다 도시 외곽의 게스트하우스를 선택해 머물렀다. 다행히도 대부분의 숙소에는 개별 부엌이 잘 갖춰져 있어 요리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외식
아이슬란드에서 외식은 거의 하지 않았다. 자연경관을 따라 도시에서 도시로 이동하는 일정이어서 먹을 곳도 없다. 중간에 마을이 있더라도 점심시간을 맞춰 식당을 찾기엔 시간과 비용이 아까웠다. 대부분 도시락으로 해결했고, 외식은 몇 번뿐이었다.
준비물
한국에서 가져간 식재료들은 여행 내내 큰 힘이 되었다. 특히 국자, 집게, 숟가락, 젓가락은 필수품. 없었더라면 불편했을 것이다. 준비는 구글시트로 정리했다.
현지 마트와 술
아이슬란드 현지 마트는 주로 Kronan 과 Bonus를 이용했다. 주요 마트로는 이 둘이 전부인 듯 하다. 필요한 식재료와 생필품은 대부분 이곳에서 구입했고, 가격대는 한국과 비슷한 것처럼 느꼈다. 술은 일반 마트에서는 살 수 없고, Vinbudin 이라는 국가 주류 판매점에서만 구입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준비물을 상호 체크한 구글시트를 첨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