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하루를 여는 마음 26-301

2026. 03. 01.

by 산이

자연의 섭리는 때가 되면 움이 트고, 꽃이 피고, 또 결실을 맺는다. 때를 맞추어 씨앗이 발아하고 자라서 결실을 가져오는데, 식물이 때를 놓치면 말라죽게 된다. 자연에 함께 사는 사람은 때를 놓친 식물에 사랑을 듬뿍 주어야 함과 동시에 때를 놓치지 않게 보살피는 일을 해야 한다. 모든 일에는 때와 장소와 순리라는 것이 있어 이를 따르는 것이 이치를 거스르지 않는 것이다. 일상에서 혹시 있을 자리와 있어서는 안 될 자리를 분별하지 못한 적은 없었는가? 아니면 때를 놓치고 후회한 적은 없었는가? 살면서 한 번은 생각할 일이다.

일상은 자연과 많이 닮았다. 순리에 역행하는 것보다 순리를 따르는 것이 마을을 편안하게 하는 것도 자연스러움이다. 봄비가 내리니, 나뭇가지에 연둣빛이 감돈다. 계절이 바뀌고 있음이다. 농부의 마음으로 땅이라는 자연에 씨앗을 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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