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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교사 Jul 31. 2021

온라인 독서토론  : 음식의 세계사-2

4대 제국 음식에 대하여

시작하며 ...

독서모임을 하기 전에 같이 멜론과 하몽 리베리코 고기 조합, 비스켓, 치즈, 초리조 고기 조합으로 함께 먹으면서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세계 3대  시식 타임)

학생A : 거대 4대 제국의 요리에 대해 배웠는데 (중국, 이슬람, 인도, 유럽) 책내용이 왜 제국으로 구분지었는지 근거가 보이지 않아서 좀 답답했다. 로마 생선장 애기가 나오는데 엔초비 소스가 생각났다. 하지만 저자가 책을 읽기 어려웠다.


학생B : 책을 읽으면서 도움이 되는 지식이 많았다. 요리, 음식에 대한 다양한 썰을 풀 수 있다는 것이 유익했다. 4대 향신료(후추, 샤프란, 육두구, 정향) 이 재미있었다.

햄버그  스테이크 이름의 근거가 독일 함부르크에서 먹는 타르타르 스테이크였다는 것이 신기했다. 몽골의 영향력이 전 세계적으로 컸구나 라는 생각했다.

참고1) 몽골 타르타르족이 먹던 말안장 스테이크 -> 독일에서 타르타르 스테이크

-> 함부르크에서 먹던 타르타르 스테이크가 햄버그 스테이크 -> 미국에서 햄버거로

참고2) 몽골 스테이크가 우리나라에 육회로, 일본으로는 스시로 전해짐

타르타르 스테이크                           햄버그 스테이크      
미국의 햄버거

책내용 중 소금도 신기했는데 바다에서 얻는 소금(천일염)과 광물에서 얻는 소금(암염) 이 있다. (히말리야 핑크 소금) 죽염은 천일염이 대나무에 넣고 태운 것이다. 대나무 진액이 천일염에 들어가 죽염이 된다고 하는데 신기했다


코멘트 : 잘츠부르크 도시 이름도 “잘츠”가 “솔트”라는 단어로 광염이 많이 나오는 도시라는 뜻이다.  

잘츠부르크 소금광산

코멘트 : 음식이라는 분야를 보면 문화일류학적으로 사람들에게 살아가는 문화권을 잘 이해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향신료가 잘 소개된 것이 유럽쪽이다. 인도 요리도 위치에 따라 다 다르다. 우리 문화권은 어떠한가?


학생A : 4대 문화권이라고 규정짓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각 나라의 독특한 문화와 음식이 발달한 것인데 무엇으로 4대 문화권으로 나눌 수 있을까? 누구의 기준을 근거로 드는 것일까? 생각하게 된다.


코멘트 : 4대 문화권 이외에도 남미 음식, 아프리카 음식도 독자적으로 발달했다. 동남아 요리는 중화권 요리로 묶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나라 정체성을 나타내는 음식은 무엇일까?


학생B : 장문화, 발효식품쪽이 있을 것 같다.


코멘트 : 맞다. 집집마다 술 담구는 것과 장 담구는 것이 달랐다. 요리를 관장하는 가택신이 있었고(영화 신과 함께에 나오는 마동석 신 ㅋ)  가택신에게 빌면서 할머니 손맛 균주가 그 집안의 균으로 장을 담궜기 때문에 집마다 손맛이 달랐던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일제시대 이후에 모두 동일한 균주로  만들어버렸다. 그래서 독특한 장맛이 사라지게 되었다. 요즘은 다시 그런 맛을 찾아 이화주, 백세주의 발효 균주를 다시 찾아서 생산하고 있다. 유튜브 중 영국 남자에 보면 우리 나라 음식에 대해 신기해하고 당황하기도 하지만 비하를 하거나 무시하지는 않게 된다. 영국이 역사적으로 전세계적인 나라로 진출해서 문화적 수용성이 있다. 유럽에서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음식 문화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영화 '신과 함께'에 나오는 가택신(마동석 형님 ㅋ)

학생B  : 이런 음식문화를 받아드리는 틀도 문화적 사대주의, 오리엔트적 틀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미국, 유럽이 정한 기준을 우리는 그대로 받아드리는 것 같다. 그들이 정한 4대 요리에 대해 우리도 그대로 믿고 수용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고 객관적으로 받아드리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다.


코멘트 : 어떤 음식을 가장 좋아하나?


학생B : 고수를 좋아하고 태국, 베트남 음식을 좋아한다. 면요리, 볶음밥 좋아한다.


학생A : 저도 고수를 좋아하고 태국음식을 좋아한다. 식초에 대한 거부감은 있지만 다른 향신료에 대해 거부감이 없다. 멘치카츠가 좋다. 그리고 지금은 평양냉면이 좋다.


코멘트 : 다음 시간에 책 마무리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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