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중학생 관찰자입니다. 2

2. 바른 중학생이 되는 방법 둘

by 서려임

첫 번째 방법을 실행하였나?

그렇다면 이제 두 번째 방법을 알려주겠다.

바른 중학생이 되는 방법 둘. 가방 관리를 잘하는 것이다.

정신없는 아이들의 특징은 늘 가방 열려 있다는 것이다. 가방은 바닥에 닿을 듯 말 듯 아슬아슬하다. 가방이 때로는 책상 고리에 걸려있으나 때로는 바닥에 내팽개쳐져 있다. 사물함 위에 있을 때도 있고 마치 주인 없는 가방처럼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다. 떼가 꼬질꼬질하며 가방 문은 늘 열려 있다. 여기서 가방 문이 열려 있다는 것은 가방 지퍼가 잘 잠겨져 있지 않다는 뜻이다. 가방 속은 훤히 들여다보이며 프린트물과 책이 가방 속에 마구 구겨져 있다. 너무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하나? 하지만 생각보다 당신의 아이는 이 기본적인 것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당신 아이에게 가방 문을 잘 잠그라고 하라. 그리고 자신의 가방을 소중하게 관리하라고 가르쳐라. 가방 속에 있는 내용물들을 잘 정리하고 가방을 청결하게 관리하라. 유인물들은 파일에 넣어 잘 정리하고, 필통에는 필기구들이 잘 정리되어 있고, 가방 속은 깨끗해야 한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 가방에 많은 인형이나 액세서리들이 달려 있다. 가방에 있는 인형들은 하나가 아닌 여러 개가 주렁주렁 일 때가 많고, 떼가 꼬질꼬질하다. 가방을 잘 관리하라고 가르쳐줘도 아이들은 신경 쓰지 않는다. 가방 관리를 잘하는 것! 그것이 바른 중학생이 되는 두 번째 발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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