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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죽을 수는 없잖아. 그래서 산다. 오늘도...

25. 아이의 전화

by 서려임

아이의 전화



아이가 전화가 왔다.

엄마 뭐하냐고 물어본다.

집에 있다고 하니

"정말?"

하면서 좋아한다.






엄마가 너무 보고 싶다며 눈물을 글썽인다.

집에서 본 내 아이는

다 큰 줄 알았는데......

전화 속 아이는 너무 아기같아서

그 목소리에 마음이 아려온다.


내 아기야.


내가 더 아이를 사랑하는줄 알았는데

아이가 날 더 사랑하는 거였다.


"곧 보자."

하며 전화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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