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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포르쉐?”…마그마 GT에 쏠린 눈

by 위드카 뉴스
Genesis-Magma-GT-Unveiled-1024x576.jpg 출처 : 포르쉐

프랑스 르 카스텔레 서킷이 한순간 숨을 멈춘 듯했습니다.


제네시스가 선보인 첫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 옆에 '진짜 주인공'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GT 레이스카, 제네시스 언어로 재해석하다




'마그마 GT 콘셉트'는 단순한 쇼카가 아닙니다.


제네시스가 어떠한 성능 철학을 지향하는지를 가장 선명히 제시한 상징적 모델로 평가됩니다.


루프 라인을 눌러 낮춘 차체, 보트 테일 비례로 좁아지는 후방, 공력 성능을 고려한 전후면 구조 등은 GT 레이스카의 진수를 현대적 디자인 언어로 표현한 결과입니다.


Genesis-Magma-GT-Unveiled2-1024x576.jpg 출처 : 현대자동차그룹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화려함이 아닌 절제, 자신감으로 풀어낸 라인입니다.


제네시스는 '요란함'보다 '움직임의 품격'이라는 철학을 디자인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마그마 GT, 가능성의 최대치




이번 콘셉트카는 GV60 마그마와 긴밀히 연결됩니다.


GV60 마그마가 전기차 특유의 정숙함 속에서 섬세하게 힘의 질감을 다듬은 '현실형 모델'이라면, 마그마 GT는 그 철학을 '가능성의 최대치'로 펼쳐낸 비전 모델입니다.


두 모델은 상이한 목적을 가졌지만, 제네시스가 향하는 방향은 하나입니다.


Genesis-Magma-GT-Unveiled1-1024x576.jpg 출처 : 현대자동차그룹



전동화 시대에도 설득력 있게 '럭셔리 고성능'을 이어가겠다는 일관된 의지가 느껴집니다.


'헤일로 모델'로 상징되는 퍼포먼스 전략




업계는 마그마 GT 콘셉트를 제네시스 퍼포먼스 라인의 가장 꼭대기에 위치한, 이른바 '헤일로 모델'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양산 여부나 시점은 공식화되지 않았지만, 기술력과 감각적 디자인, 미래지향적 인터페이스를 통해 향후 퍼포먼스 전략의 큰 윤곽을 보여준 것입니다.


단순한 콘셉트카 전시로 끝나지 않고, 제네시스의 성능 철학과 전동화 전략이 겹쳐진 상징적인 발표였습니다.


전동화 시대의 고성능, 그 해답을 던지다



마그마 GT와 함께 G80 마그마 스페셜, GV80 쿠페 콘셉트도 함께 공개되며 제네시스의 확장된 퍼포먼스 세계관이 드러났습니다.


서로 다른 모델이지만 공통적으로 ‘한 방향’을 향한 흐름이 감지됐습니다.


이번 발표는 전동화 시대로 전환되는 시장 속에서 ‘고성능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제네시스의 방식 있는 답변이었습니다.


이제 관건은 이 철학이 어떤 진화로 이어질지에 대한 것입니다.


마그마 GT 콘셉트는 단지 멋진 콘셉트카 그 이상이며, 앞으로 이어질 제네시스의 다음 챕터를 숨죽이고 기대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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