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캠핑 꿈꿨는데”…1년 만에 SUV 되판 이유

by 위드카 뉴스
5060-suv-sedan-return-1-1024x576.jpg 5060 세단 회귀 현상 / 출처 : 현대차, 게티이미지뱅크

5060세대를 중심으로 SUV를 사려던 분위기가 다시 세단으로 되돌아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1년도 안 돼 SUV를 팔고 세단으로 바꾼 오너들의 사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족이 멀미하고 속 울렸다”…SUV의 함정




은퇴 후 큰맘 먹고 SUV를 구입한 김모 씨(59)는 결국 세단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내는 멀미로 탈 때마다 눕고, 손주들은 속이 안 좋다며 울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GV80을 처분하고 G80으로 교체하며, “집안에 평화가 왔다”고 말했습니다.


Discontinuation-Genesis-Electrified-G80-3-1024x683.jpg G80 / 출처 : 연합뉴스



SUV 특유의 '꿀렁거림'이 불편의 원인




SUV는 무게 중심이 높은 구조적 특성 때문에 승차감에서 세단보다 불리합니다.


방지턱이나 코너에서 앞뒤, 좌우로 차체가 흔들리는 롤링과 피칭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운전자는 이를 잘 못 느끼지만, 동승자는 지속적인 진동에 시달립니다.


나이가 들수록 평형감각이 예민해지는 만큼, 멀미나 피로도가 크게 느껴지게 됩니다.


SUV 타려다 관절만 더 아파졌다?



SUV는 시야가 넓고 운전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높은 승차 높이는 5060세대에게 큰 부담이 됩니다.


hyundai-discounts-electric-cars-4-1024x684.jpg GV80 / 출처 : 제네시스



무릎이나 허리가 약해지기 시작하는 나이에 SUV의 발판은 매번 오르내려야 하는 계단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반면 세단은 자연스럽게 엉덩이를 밀어 넣으면 앉을 수 있어 신체 부담이 적습니다.


정형외과 전문의도 퇴행성 관절염이 시작되는 연령대에는 세단이 더 적합하다고 조언합니다.


꿈꾸던 차박, 결국 호텔로…




SUV를 선택한 5060세대 중에는 ‘차박 캠핑’을 꿈꾸다 현실을 깨닫는 경우도 많습니다.


텐트를 치고 차 안에서 자는 일이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커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kia-suv-telluride-unveiled-interest-explodes-3-1024x571.jpg 텔루라이드 / 출처 : 기아



결국 “호텔이 편하다”며 조용하고 정숙한 세단으로 다시 돌아가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네시스 G80과 그랜저는 50대 이상 구매 비율이 절반을 넘겼고, 수입차 시장에서도 세단이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기술 발전에도 구조에서 오는 승차감 차이는 쉽게 좁혀지지 않는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입니다.


5060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넓은 공간보다 거실 같은 안정감과 정숙성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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