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뭐... 그렇습니다. 결국 또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회사에서는 버티고 버티고 버티다 마음이 망가져버렸다면, 이젠 무엇인 더중요한지 스스로 느끼는 바가 있어서 퇴사를 준비를 착실히 하고 퇴사를 하였습니다.
퇴사를 할 때마다 항상 고민하는 것은 내가 단순히 회피하는 마음으로 쉽게 포기하고 쉽게 도망치는 건 아닌지 스스로의 마음속을 더 깊게 파고들어 보려 합니다.
첫 회사 때는 아직도 기억이 많이 나네요, 5년 차에 접어들었을 때 대표가 와서 “너 왜 마음대로 이런 식으로 일을 결정하냐고 요즘 A가 너 마음대로 한다고 아주 불만이 많다.”라고 하더군요.
사실 A랑은 대화를 많이 하면서 서로 이런 부분을 고려하여 스케줄을 조정해 보자 이야기가 끝이 났던 상황이었는데 대표의 이야기를 듣고 배신감과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저는 정색을 하며 “A가 정말 그렇게 말했다고요? 그렇다면 나도 이건 그냥 못 넘어간다. A랑 이야기를 해봐야겠다.” 강하게 나오자 갑자기 대표가 당황을 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사실 A는 그런 말 한 적이 없다.”라고 말하더군요. 너무다 황당해서 아니 그럼 이 이야기는 어디서 들으신 거냐 물어보니 얼버무리면서 대화를 끝내려 하시더군요.
저는 순간 너무 화가 나서 따져 물었지요, 그러니 대표가 실실 웃으면서 “이야 대가리 많이 컸네.” 하며 자리를 피해버렸습니다.
네 그때 그 순간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욕이야 먹을 수 있고 잔소리도 들을 수 있지요, 사람마다 보는 시야와 시각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사장 대표라면 직원들보다 훨씬 깊게 보일 수밖에 없으니 그런 것들은 다 이해할 수 있는데.
거짓말에 5년 차 직원에게 저런 말을 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5년 차가 뭐 그리 대단하냐 하시겠지만 열악한 환경에 2년 일하는 사람도 드물었던 회사라 상급자가 없었거든요...
마음에 상처가 되는 말은 그 이후로 계속 들려왔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직원들과 술 한잔하고 있으니 내가 정치질을 한다. 소소한 돈을 횡령하는 거 같다느니 이런 이야기를 다른 직원에게 하고 있더군요?
너무 화가 나서 그날 사표를 냈고 사표를 낸 당일 새벽 대표가 실실 웃으면서 전화가 오는 겁니다.
화 풀어라~ 뭐 그런 거 가지고 그러냐 이상한 소리를 하길래 차분하게 왜 화가 났는지 하나하나 조목조목 말을 했지요. 나중에 들은 이야기인데 직원들에게 왜 그런 이야기를 했냐며 직원들에게 화를 내었다고 합니다.
그냥 정말 이상한 사람이라고 밖에 말할 수가 없습니다. 저런 사람의 밑에서 일을 했나 싶어 현타도 왔고요, 뭐 덕분에 이상한 사람이다 싶으면 좀 더 상세히 드려다 보며 화를 피한 경우가 많아서 좋은 경험이었다 했어야 할까요.
혹시나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저는 그만둬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맘때쯤 불면증 고혈압에 역류성 식도염에 원형탈모에 온갖 건강에 대한 악재가 한 번에 몰려와 다시 몸을 돌려놓는대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항상 필요 없는 경험은 없다는 주의지만 흠... 이건 글쎄요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경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