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남자 배우 이야기를 들으며 퇴사를 고민했다.
혹시, 시미켄 씨를 아시나요? 저는 당당하게 알고 있다고 말하겠습니다. 시미켄 씨는 일본 AV 남자배우로 대단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십니다. 갑자기 왠... 싶으시죠? 잠시 예전 회사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예전에 잘되었던 회사들 이야기를 했었지요? 잘 되었을 때는 모두가 마법에 걸린 것처럼 으쌰 으쌰 힘을 냈습니다. 기세가 대단했지요.
모든 사업분야에서 괜찮은 실적을 내니 사장님께서는 입이 귀에 걸리셨습니다. 직원들도 모두 뿌듯했었지요, 고생해서 우리가 이런 성과를 내었구나! 각 팀별로 분위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이 기운이 정말 좋았습니다. 대부분의 직원들이 회사에 가지는 만족감과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일에 집중하였습니다.
이렇게 되면 직원들도 정말로 일 하는 것이 즐거워지지요. 내가 하는 일이 이런 성과를 내었다! 내가 한 일이 헛된 것이 아니구나! 더 좋은 성과를 거두고 싶다! 같은 마음 말입니다.
회사의 대표는 이때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이 기세를 더 이끌어 갈 것인가 말입니다. 제가 본 대부분은... 그냥 유지를 하시더군요?
다시 시미켄 씨 이야기로 돌아가 볼까요? 사실 그 영상을 제가 퇴사를 고민할 때쯤 유튜브로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영상은 워낙 돈을 잘 버는 분이다 보니 차에 관심이 많아서 정말 일본에서도 구하기 힘든 차를 여럿 몰아봤었고 그 차에 대한 리뷰를 하는 영상이었습니다.
이내 마지막즈음 질문이 “그럼 지금은 왜 그 차를 다 처분하셨나요?”로 이어졌는데. 그 질문의 답이 “자기 자신에게 돈을 쓸 정도면 앞으로의 성장은 없다.”라는 답변으로 이야기를 이어 갔습니다.
본인의 멘토가 해주었던 이야기라고 합니다. 좋은 차를 처음 샀을 때 그 차를 몰고 멘토에게 인사를 드리러 갔다 합니다.
“선생님 덕분에 이런 차를 살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전달했을 때 시미켄 씨는 “너 정말 열심히 했구나!”라는 말을 들을 줄 알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혼을 내셨다고 하는군요. “돈을 자기 자신에게 쓸 정도면 앞으로 성장은 없다. 그러지 말고 이런 걸 살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감사합니다라고 하면서 무언가 선물을 보내주던지 일을 주던지 해라.”라고 말하셨다 하는군요.
그는 그 말이 아직까지도 깊게 마음속에 남아 있다고 합니다. 현재 40세가 넘어가면서 자신의 회사도 운영해 보고 다른 사람에게 일을 줘보는 입장이 되어서야 비로소 점점 알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 이후로 쓸데없이 과시하는 지출은 줄여나가며 차를 처분하였다고 합니다.
자 그럼 제가 왜 이영상에 꽂히게 되었냐 하니, 회사의 매출이 늘어났음에도 직원들은 “우리한테 돌아오는 게 전혀 없네?”를 느끼며 조금씩 불만이 쌓여갔습니다.
사실 인센티브제도를 실시하였기 때문에 돌아오는 게 전혀 없는 건 아니었지만 그리 충분한 금액은 아니었습니다.
2년 사이 대표는 차도 외제차로 바꾸고, 집도 옮기셨더군요 그러면서 저희에게 주는 인센티브는 항상 불만을 가지셨습니다.
이거 참... 서로 간의 생각의 차이는 줄일 수가 없는 걸까요. 당시 그 영상을 보고 뭐랄까요 대표와 너무 비교되는 마인드에 현타가 왔었습니다.
마음을 다시 잡아보려 해도 잘 안되더군요 그러는 사이 어떠한 사건으로 저는 결국 퇴사를 선택했습니다.
제가 퇴사한 이후 연속으로 많은 주요 멤버들이 결국 퇴사를 선택했고, 지금 회사는 여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젠 더 이상 나서서 일을 벌이는 직원은 없다고 하더군요.
사실 지금까지도 그 영상에서 말한 이야기는 저의 뇌리에 깊이 박혀있습니다. 퇴사를 하면서 결심했던 것 중에 못난 사람이 되지 말자라는 결심을 했거든요.
제가 나중에 그 위치, 그 상황과 비슷한 일이 생긴다면 어떤 행동을 했을까 가끔 상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