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가족 여행, 생각 (1)

by 고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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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도쿄로 간 가족여행에서 돌아왔다. 도쿄는 여전히 사람이 많고 정신이 없는 곳이었지만 이번에는 가족들이랑 가서 그런지 더 즐겁고 재밌게 보내다 왔다. 작년에는 혼자, 이번에는 가족들이랑 같이 도쿄를 다녀오면서 혼자 여행과 같이 여행의 장단점도 느끼게 되었다. 여행을 다녀와서 이틀 정도는 여독이 풀리지 않아 푹 쉬었다. 작년에는 일주일 정도 끙끙 앓았는데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회복 속도가 아닐까. 그에 비해 부모님은 바로 일상에 복귀하셨다. 그런 모습을 보며 대단하다고 느꼈다. 분명 엄청 피곤할 텐데 별거 아니라는 듯 일상으로 돌아갔다. 나도 언젠가 저렇게 단단해질 수 있을까 생각하며 나도 글을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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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갔을 때는 적적했던 여행길이 대화를 나누다 보니 금방 지나갔고 큰 문제 없이 숙소에 도착했다. 저번 여행 때도 느낀 거지만 공항에 도착해도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를 탈 때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가 숙소 주변에 도착해서야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왠지 한국말로 대화를 나눠서 더 실감이 안 났던 거 같기도 하고. 일본의 좌측통행도 나중에서야 느낄 정도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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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길 찾기를 담당했다. 목적지와 위치는 구글 지도 덕분에 쉽게 찾았지만 문제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다. 그래서 내 페이스대로만 가면 뒤에 가족들이 따라오기 힘들까 봐 속도를 낮추고 뒤를 돌아보면서 가족들이 잘 따라오는지를 확인했다. 도쿄는 여전히 사람이 너무나도 많았다. 그래서 걷기만 해도 기가 빨리는 기분인데 길까지 찾으려니 더 정신이 없었다. 맨 앞에 서서 가족들을 이끌다 보니 부담도 되었지만 괜히 뿌듯한 마음도 들었다. 부모님은 나를 따라오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지도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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