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가족 여행, 생각 (2)

by 고캣


KakaoTalk_20250308_224741995_02.jpg?type=w1
KakaoTalk_20250308_224741995.jpg?type=w1
KakaoTalk_20250312_212210308_26.jpg?type=w1



나는 평소에 용기가 없는 편이지만 여행 때는 뭔가 용기가 났다. 문제가 생겼을 때 먼저 움직이기도 했고, 평소에는 말하지 못한 것을 말할 수 있었고, 비교적 인내심과 체력도 늘어났다. 어디서 이런 용기가 생겼나 싶어 생각해 보니 책임감 때문이 아닐까 싶었다. 이제는 내가 부모님보다 길을 더 잘 찾게 되고 비행기 표나 호텔 예약도 내가 더 잘하게 되었다. 예전에는 부모님한테 오롯이 맡긴 부분을 내가 하게 되니 책임감이라는 것이 생겼다. 내가 이들을 보호하고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으로부터 용기가 생겼다. 이런 생각이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먼저 나설 용기를 주고 끝까지 버틸 힘을 준다는 것을 알았다. (가장의 무게란 건 이런 기분일까요?)


KakaoTalk_20250310_084235765.jpg?type=w1
KakaoTalk_20250312_212215132_15.jpg?type=w1



이번 여행은 혼자 갔을 때보다 훨씬 잘 챙겨 먹었고 잠도 푹 잤다. 작년에 혼자 여행을 갔을 때는 돌아다니느라 밥도 제대로 못 먹었고 왠지 모를 불안에 잠도 잘 못 잤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가족들 덕분에 잘 챙겨 먹고 잠도 푹 잤다. 아마 문제가 생겨도 서로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도 편히 먹었던 거 같다. 확실히 잘 챙겨 먹으니 몸 상태도 좋고 기분도 좋았다. 저번에 왔을 때 못 먹은 것들도 먹을 수 있었다. 작년의 내가 안쓰럽기도 했지만 그래도 결국은 이루어내서 그런지 기분은 좋았다. 그래서 앞으로는 어디를 가든 여유를 가지고 밥을 잘 챙겨 먹고 잠도 푹 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조급해하지 말고 여유를 챙겨야지. 이번에 못해도 다음에 하면 되니까. 이번 기회에 다 해야 한다는 집착은 들고 가지 말아야지.



KakaoTalk_20250313_214033691_11.jpg?type=w1
KakaoTalk_20250312_212203302_12.jpg?type=w1
KakaoTalk_20250312_212210308_02.jpg?type=w1
KakaoTalk_20250312_212210308_03.jpg?type=w1
KakaoTalk_20250313_213733749_06.jpg?type=w1










keyword
작가의 이전글도쿄, 가족 여행, 생각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