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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류진 Feb 27. 2019

학교가 없어질 것이다?



다큐「미래학교」


공간의 제약이 없어진 인터넷 세상에서 선생님보다 먼저 찾는 구글

그리고 방대한 정보로 궁금증을 풀어주는 온라인 강의들에 아이들은 말한다.

앞으로 선생님은 필요 없을 거라고,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이다.


전 세대와 전혀 다른 방법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에 부모들은 학습지도를 위해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교육은 어떻게 바뀌어야 할 것인가?

학교라는 작은 사회는 이대로 사라져도 무방 할 것인가?


미래학교는 기존의 교육방식을 완전히 바꾸기로 했다.

개인 면담으로 아이들의 개인 교과서를 제작하며 학생들의 강점을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아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과제를 수행 해나가지만 그만큼 교사의 역할도 커져갔다.

개인적인 멘토링과 다양한 질문으로 아이들의 학업성취도를 더욱 높여주고 해결 능력을 높여주는 멘토의 역할로서 그들은 아주 중요한 존재가 되었다.

정답을 제기하기보단 의견을 교환하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며 지식 소통을 위한 플랫폼을 사용한다.

특히 협력, 참여, 협업을 중요시하는 또래학습에 아이들은 경쟁보다 협동하여 문제를 풀어나가며 서로의 장점을 파악하고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어에 약해서 소통에 어려움을 겪어 관계에 의기소침하던 아이가 일주일 만에 참여도가 높아지고 자신이 필요하고 또 공유하기 위해 스스로 번역기를 만드는 과제를 내고 자신만의 플랫폼을 만든다.


힘을 합쳐 문제를 풀고 해결해야 하므로 도태되는 아이가 없으며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만 바라보며 게임만 하거나 관계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할 것 같은 디지털 세대의 아이들은 또래 공부 안에서 함께하는 법을 알아가고 재미를 느꼈다.


우리 세대가 고민하고 지레짐작했던 문제점들은 기존의 교육을 바꾸고 탈피하자 아이들 스스로 협력하는 관계로 선생님은 조력자로 긍정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미래에도 성적은 중요한 잣대가 될까?


각자 좋아하고 잘하는 것들이 있는 학생들을 보며 성적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 경쟁하는 방식으로 계속 나아가야 할까.


미래학교 실험으로 아이들의 학습동기 지수는 높아지고 성적으로 가늠할 수 없는 역량을 보였다.

개별적으로 생각했던 과목들을 다양하게 접목시키고 연관성을 보여주는 융합교육은 아이들에게 신선한 방식으로 그리고 서로가 이어지는 과목이라 생각하자 공부의 목적도 얼마나 많이 배웠나 보다 얼마나 많이 이해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말한다.



교실 안에서 서로가 협력하고 배우며 성장하는 아이들을 보며 집안에서 모든 교육이 해결되는 것보다 미래의 아이들에게 그리고 사회에 필요한 것은 여전히 '관계'라는 것을 실감한다.

기술의 발달로 무작정 학교라는 장소가, 선생님이라는 존재가 사라지는 것을 전망하고 회의적으로 판단하기보다 전통적인 방식을 유지하던 교육법을 조금만 바꿔도 아이들은 더욱 긍정적으로 바뀌며 어른들도 멘토로서 인공지능보다 필요한 존재로 인식되는 것을 보았다.


미래는 바로 가까이에 와있다.

인공지능이 무작정 교단을 위협한다며 부정적인 존재로 치부하면서 단면적인 것만 변화를 시도한다면 우리가 우려했던 현실은 결국 어른들이 만들고 그 책임을 아이들에게 넘기는 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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