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혼자 가도 괜찮을까요?
여자 혼자 여행을 하면 어디서든 신경이 쓰이기 마련입니다. 스리랑카에서도 아저씨들이 눈빛을 보내긴 했지만, 다행히 따라오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따로 만나자고 제안한 사람도 있는데 (식당 직원/홍차밭 대표), 응하지 않았죠.
그런 면에서 전 오히려 유럽이 더 무서웠어요.
혼자 가도 안전하지만, 두 가지는 반드시 지켜 주세요.
* 밤늦게 다니지 않는다.
* 모르는 사람을 따라가지 않는다
숙소 가격대는 어느 정돈가요?
당연히 숙소 가격대는 천차만별이죠. 호텔, 에어비앤비, 민박까지, 형태도 다양해요. 다만 에어비앤비보다 booking.com, agoda.com 에 훨씬 더 종류가 많아요.
*네곰보 숙소 https://3ha.in/r/198371
*제가 엘라에 머물렀던 숙소는 https://3ha.in/r/198368 입니다.
음식은 입에 잘 맞나요?
이렇게 못 먹었던 여행은 처음이에요. 음식이 대부분 맛이 없어서 과일만 먹었어요. 하지만 제가 맛있는 식당을 제대로 찾지 못했을 수 있으니, “누군가는 그랬다더라”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좋겠어요. 다행히 호텔 스태프가 챙겨준 건 입맛에 맞았습니다. 망고 카레는 신세계였습니다.
커피는 꼭 마셔보세요. 커피 파우더가 밑에 가라앉는 방식이거든요. 연한 커피를 좋아하는 저에겐 딱이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현지인과의 만남도 좋았지만, 아무것도 안 하는 순간이 좋았습니다. 덕분에 다시 에너지를 채울 준비가 되었어요.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보다, 어떤 ‘여백’을 마주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다음에 또 스리랑카에 간다면,
어디에 갈 예정인가요?
스리랑카 국립공원에서 야생 동물도 만나고 싶고, 돌고래 보는 투어도 가고 싶어요. 이런 상품이 있다는 건, 호텔 스태프 덕분에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제가 먼저 다녀와서 또 소개해 드릴게요.
스리랑카 여행, 추천하나요?
현지인 만나는 것도 좋아하고, 자연을 좋아하는 분에게는 매력적입니다. 언젠가 전국 일주를 떠나고 싶을 정도로 좋았어요. 하지만 유럽의 아기자기함과 쇼핑을 좋아하는 분에게는 추천하지 않아요.
저에게 스리랑카는 여백을 선물한 여행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낯선 모험이, 또 누군가에게는 쉬어가는 쉼표가 될 수 있겠죠. 당신의 스리랑카는 어떤 얼굴일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