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느낌 Jun 05. 2016

꾸준함의 힘

'되는 대로 해봐야지 어쩌겠어'

* 브런치에 일주일에 글 하나 정도는 연재하려고 마음먹었다.

* 1년 전부터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었고, 반년 이전부터는 글을 썼던 것 같다. 드문드문하게 꾸준히.


오늘은 그 꾸준함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한다.


노트에 적어본 '꾸준함'의 정의와 용례


꾸준하다는 말은 뭘까.

내가 생각하다는 꾸준함은 어떤 행동을 긴 기간 지속하는 것.

사전적 정의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한결같이 부지런하고 끈기가 있다는 말이라고 한다.

어울리는 단어를 찾아보려고 이것저것 적어봤는데, '이상하다'는 말은 꾸준함과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꾸준함의 행동들


내가 꾸준히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적어보았다. 브레인스토밍 하듯이 적기보다 연계되는 활동을 적어보았다. 뻗어나간 가지의 수를 기준으로 하여 우선순위를 매겼다


꾸준함 우선순위


1순위: 생각하기 - 글쓰기 - 블로그

2순위: 책 읽기 - 사람 만나기 - 새로운 경험하기 - 사진 찍기

3순위: 운동 - 관찰 - 일상 - 브런치



꾸준함으로 내가 얻은 것은 꽤 많다.


생각하고, 글을 쓰면서 스스로 생각하기에 글이 늘었다. 읽는 사람이 내 생각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내가 표현할 수 있는 만큼 내 생각도 풍부해졌고, 글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덜 부끄러워지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썼던 글도 가끔 소개했다. 호평을 받기도 하고 실제의 나보다 글 속의 내가 더 매력적(?)이라는 칭찬(?)도 들을 수 있었다. 2순위의 꾸준함을 통해, 눈에 보이는 결과물인 블로그도 풍성해졌다.


최근에 만났던 한 친구도 취미로 오랫동안(7년) 사진을 찍다 보니 실력이 많이 늘었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꾸준함이라는 단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랫동안'이 아닐까.




항상 답은 명료하다. 결론도 단순하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고 가꾸면 된다. 위의 방법은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단계를 설정하여 밟아나가는 방식일 것이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잘할 수 있을까, 라는 부분의 고민이고.


그럼에도 언제나 의문이 드는 건, '좋아하는 일을 어떻게 발견할 것인가'이다.


그럴 때 혼자 마음속으로 되뇌는 말, '되는 만큼 해봐야지 어쩌겠어.'

나의 경우에는 '좋아하는 걸 찾았다!'기 보다 '다양한 게 좋아'의 성격이고 실제로도 '딱 이거다!' 싶은 건 아직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경험의 가짓수를 늘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하고 싶은 걸 하고, 해보면 알 수 있다. 나에게 맞는지, 그렇지 않은지. (이 단계에서 딱 한 번이 아니라, 두 번은 필요하다고 느낀다.)




글을 마치며,

최근 시도해본 것을 소개한다.

한 번쯤 해보고 싶었다.


그렇지만 후회할 수 있으니, 

내가 선택한 방법은

일단 자그마하게 해보는 것이다.


문신을 해보고 싶었다. 신촌의 한 문구점에서 타투 스티커를 구입해서 붙였다.


작가의 이전글 에스컬레이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