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55분

2교시

by 박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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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55분

첫 수업 촬영이 끝나고 잠깐동안 찍은 사진을 리뷰하며 문제점들을 찾았다. 기술적인 부분은 후보정에서 가능해 보였지만(아침이라 노출차가 컸다) 아이들과의 거리감이 가장 큰 문제였다. 방식을 바꿔야 했다. 난 다시 영어 선생님을 찾아가 다음번에 찍을 교실을 물어봤고, 쉬는시간에 그 교실에 먼저 들어가 아이들과 얼굴을 익혔다. 선생님이 앉는 의자대신 아이들이 앉는 의자로 자리도 옮겼다. 아이들의 필통을 열어보고, 그들이 쓴 글자도 따라 썼다. 아이들이 주위에 모이자 아예 카메라를 아이들 손에 들려줘서 카메라에 대한 부담감을 덜게끔 했다. 아이들은 서로를 찍고 나도 찍어줬다. 렌즈에 수많은 지문이 묻었지만 그건 닦으면 되는 일이었다.

수업이 시작되고 이전 교실과는 확실히 분위기가 다름이 느껴졌다. 무엇보다 카메라에 대한 거부감이 줄었고 몇몇 아이들은 무척 찍히고 싶어했다. 첫 수업에서 찍지 못해 아쉬웠던 독특한 인사장면도 두 번째 수업에선 찍을 수 있었다. 학생들 대부분은 파랑 모자에 빨간 스카프를 두르는데 이 복장은 중학생이되기전까지 착용한다고 한다. 2교시는 교실 두군데를 찍었는데, 두번째 들어간 곳은 저학년반이었다. 라오스는 6살에 초등학교에 입학하기때문에 한국의 저학년보다 훨씬 더 어려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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