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의 평가에 대한 기준을 타인에게 두면 어느샌가 거짓말쟁이로 살아가게 된다. 타인의 시선이 동력이 되기 전, 이미 난 스스로 평가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고로 많이 부족하다.
'그만하면 충분해'라는 말을 듣고 싶은 것은 모두에게 동일하다. 힘에 부치는 순간을 꼭 넘어야 할 필요는 없다. 그 순간을 넘어서는 것이 꼭 위대한 삶은 아닐 테니. 나에게 주어진 운명만큼 달리면 된다.
애석하게도 나는 저 말을 듣고 싶지 않다. 아니 듣고 싶지만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 늦었다고 생각한 지금 진짜 늦었다고 받아들여야 조금은 더 빨리 달릴 수 있지 않을까.
뱉은 말과 행동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겸손을 배우며 내실을 다지자. 내가 할 수 있는, 내가 생각하는 유일한 '진짜'가 되는 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