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타인을 걱정한다.
왜 타인을 걱정하는걸까?
물론 모든 타인을 걱정하는건 아니다.
소중한 타인만 걱정한다.
그리고 사람에게 따라 걱정의 질과 양도 다르다.
관계가 깊은 사람일수록 더 많이 걱정하고,
걱정이 되는 사람일수록 더 자주 걱정한다.
관계,
요새 참 관계라는 단어를 자주, 많이 생각한다.
걱정도 관계 때문에 발생한다.
인간에게 관계는 곧 생명이다.
관계라는 생명을 주는 사람의 안위를 걱정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모든 관계가 생명을 주지는 않는다.
모든 관계가 행복을 주지는 않는다.
어떤 이는 행복만을 주고,
어떤 이는 파멸만을 주기도 한다.
또 어떤 이는 행복과 파멸을 동시에 주기도 한다.
둘 다 걱정이고, 셋 다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