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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나무.

by 터뷸런스

[ 파도가 해안가를 넘실거리다가 우연히 백사장 근처에 심겨진 예쁜 나무를 보게되었다. ]


[탐이 났다. 그래서 어느 순간 해일이 되어 나무를 뽑아버린채 껴안고 바다로 돌아갔지만, 나무는 곧 죽고 말았다]


[나무는 그 자리에 심겨 있을 때 가장 아름답고 행복했지만]


[ 내가 원하는 곳에 가져다 놓으려고 뽑아버린 그때]


[생명을 다하고 천천히 썩어 문드러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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