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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터뷸런스 Jun 18. 2018

하다 > 안 하다.

원하는 곳에 돌아 돌아 가는 게 싫어서 그냥 앉아 있는 이유는, 너무 오래 걸릴까 봐서. 

그런데 사실 돌아서라도 가는 게 더 나은 이유는, 지금 출발하기 때문에.


머리를 굴리고 있는 이유는, 이미 늦은 것 같아서.

그런데 사실 그냥 하는 게 나은 이유는, 지금 시작해야 그나마 빠른 것이기 때문에.


고백하지 못하고 그냥 있는 이유는, 차일까 봐서.

그런데 사실 그냥 고백하는 게 나은 이유는, 그래야 안되면 또 다른 인연을 찾아볼 수 있을 테니.


어차피 갈 거라면, 어차피 할 거라면, 어차피 고백하게 될 거라면. 혹은 안 했다 후회할 거라면.

하면 답이 나오는데, 안 해서 답이 없다면.


망설임의 크기를 줄이는 방법은, 설레임의 크기를 늘리는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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