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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터뷸런스 Jun 21. 2018

당신이 인기가 없는 이유는,

남일에 관심이 많아질수록 내일에는 관심이 없어진다. 인기가 없음은 거기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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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스스로의 매력이 부족한 친구들이 "사람 캐릭터" 가 나오는 무언가에 깊게 중독되거나 과하게 몰입되어 있다. 

드라마나 만화 주인공, 아이돌, 게임 캐릭터, 어제 클럽에서 스쳐간 예쁜 그녀 혹은 그 남자 등등.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통제력을 과신한다. '에이 설마 내가 그 정도로 하겠어' 해놓고 결국은 그렇게 한다.

살아보면 알겠지만 그들 중 누구도 나의 삶을 대신 살아주거나 도와주지 않는다. 평생을 함께할 것 같은 친구도 내가 중병에 걸려 몇억의 병원비를 쓰면 단돈 몇십만원도 내주지 않는다. 

이 사실을 알면서도 사람들은 스스로의 피지컬 & 멘탈 관리가 우선순위가 되지 않는다.


문제가 있으면 그때 가서 고치 잔 식이다. 


사람에게 지나치게 의존해 많이 고생해보거나 과도한 취미의 몰입으로 인해 너무 많은것을 잃어버린 삶을 살아본 사람들은 그제야 자신에게 집중하는 삶을 선택한다. 

나라는 인격이 대단한 것 같지만 실제론 이리저리 까여보고 나서야 정신을 차리는 나약한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에 대한 관심의 크기가 내 환경과 주변 사람들을 결정짓는다.

내가 머저리 같으면 내 주변에는 머저리 같은 친구들만 모이게 되며, 그들로 인해 항상 해야 할 것을 못하고 집중이 분산되게 된다.

반면에 사람을 만나는 일을 줄이고 나 스스로에 대한 관심도를 올릴수록 그동안 얼마나 깊고도 화려한 삽질을 해왔는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결국 내게 생기는 일들 99%의 원인제공은 나 자신에게 있다. 

내가 했던 행동거지, 말하는 어투, 생각하는 관점 등이 모든 트러블들의 불씨다. 내 사고방식의 전환이야말로 지금 가장 빠르게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남 탓하는 인생은 평생 자신을 보지 않는다. 어떤 식의 개선도 나로부터 시작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꼭 부모탓 하며 흙수저 타령하는 놈들이 평소에 남의일에 시간과 감정을 쏟는다. 그건 흙을 퍼먹는 것보다 멍청한 짓이다.


그래서 필요한 건 강약 조절이다. 나는 평소 매우 이성적인 텍스트를 쓰는일에 묻혀 살지만, 그 외의 시간은 가사가 전혀 없는 멜로디나 비트로만 구성된 감성충만한 MR이나 Instrumental을 듣는다.

극도로 이성적인 순간들과 극도로 감성적인 시간을 연달아 즐기는 나만의 방법이다. 


인간은 감성과 이성 모두 중요하다. 다만 나 자신에 대한 포커싱을 두려면 이성이 먼저 작동해야 하며, 지나치게 이성적으로만 사물을 판단하는 순간들이 찾아올 때 나를 다독여줄 감성의 대처가 필요하다. 


이런 식의 반복은 감성을 자극함으로 인간관계를 효율성 위주로만 생각하게 하는 것을 막아주고, 또는 지나치게 감성적인 기대를 사람에게 하지 않게끔 이성적인 태도를 갖게 한다. 


사람은 중요하다. 하지만 당신 자신보다 중요하진 않다. 제3의 대상이나 우상화된 타인이 내 삶의 전부라는 도그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 누구도 당신을 좋아해 줄 수 없다.  

내가 바라는건 매력적인 당신이지, 다른 사람을 따라다니는 당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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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나는#인없남회원#인기없는남자들의모임#페북페이지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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