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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터뷸런스 Oct 25. 2018

있는가.

그래 본적이 있는가.


외롭다면서, 먼저 손 내밀어 본 적은 있는가.


좋은 선물을 받고 싶으면서,  좋은 선물을 먼저 줘본 적은 있는가.


시간 나면 한번 보자고 했으면서, 먼저 보자고 연락해본 적은 있는가.


화가 너무 난다면서, 먼저 화난 사람의 기분을 헤아려보려 한적은 있는가.


부모님이 남들보다 내게 해준 것이 적다면서, 당신은 부모님께 뭘 해줬는가.


내가 퍼준 만큼 돌려받지 못해 억울하다면서, 당신도 결국 주고 싶은 사람한테만 주지는 않았는가.


친구에게 몇만 원이 없다고 생색은 냈으면서, 저녁에 냅다 주문해 혼자 게걸스럽게 먹은 치킨은 있지 않았는가.


그 사람이 맘에 안 든다고 이야기는 하면서, 당신은 누군가의 맘에 들게만 행동하며 살았는가.


불평할 거리는 그렇게 많으면서, 낳아주신 부모님 입장은 생각해봤는가.


하고 싶은 건 결국 다 했으면서, 왜 하고 싶지 않은 것은 안 하는가. 

그게 해야 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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