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당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
당신이 타인들에게 그러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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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이나 친구와의 관계에서 힘든 이유는 모두 이것 때문이다. 내가 정해놓은 사랑받는 방식과 공식을
확정시켜둔 상태에서, 벗어난 모든 행위들에 대해 인정하지 못하는 거다.
인간은 자신의 방식이 인정받지 못할 때 고통스러워한다. 다만 협력해서 선을 이루는 과정은 원래 그렇게 설계되어있다.
다름과 다름이 만나, 불완전과 불완전함이 만나 하나 됨을 이루고 완전함을 이루 가는 것.
결과가 아닌 과정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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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선택들이 나와 상대의 미래를 결정짓는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한 채 우리는 오늘도 서로를 저주하고 저주한다.
우리 가족은 극도로 축복의 말을 자주 사용한다. 아 죽겠네, 망했네 같은 말 따위도 잘 쓰지 않는다.
말에는 힘이 있어서 평소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누군가에 대해 험담하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내가 누군가를 저주함은, 내가 저주하는 사람이 되는 저주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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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방식은 거의 감정이 이끄는 대로 즉흥적인 선택이 되곤 한다.
뿌리쳐라. 단호하게 거절하라.
어떠한 충동적인 판단도 잦은 고뇌 속에 내린 한 번의 결정보다 값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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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랑을 하겠느냐는 당신의 선택에 달려있다.
원하는 것을 받고자 하면 원치 않는 것을 받게 되어 있다. 이걸 인정해야 한다.
모든 타인은 당신의 통제밖에 있음을 인정하라. 그 누구도 쉽게 바꿀 수 없다는 것 또한 인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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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질 수 있는 것을 선택하라. 타인을 책임질 수 없어도 스스로에 대한 선택은 책임져라.
그럼 옆에 누가 있던지, 혹은 있던 사람도 떠나가던지, 그런 일들과 상관없이 당신은 만들어져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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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타인의 방식에 관여하지 마라. 오직 스스로의 선택하는 방식에만 집중해라.
누가 내게 어떤 행동을 저지르는지보다, 내가 타인에게 어떤 행동을 저지르는지만 보라.
그 순간부터 내게 주어지는 모든 일들은 경험이 되고, 감사가 되며, 옆에 누가 있던지와 상관없이
스스로의 길을 가게 될 수 있다. 그때부터 서야 비로소 당신의 삶을 살 수 있다.
지금껏 타인의 삶에 발한쪽을 얹힌채 살아왔다면 결단해라.
나는 더이상 타인의 집이 아닌 내 집을 지어가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