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을 훔쳐라-보드게임

by 설다람

요즘 걸으면서 보드게임 만드는 취미가 생겼다.

이번에 만든 게임은 ‘행운을 훔쳐라’이다.


생각머리가 단순한 사람이니 규칙도 단순하다.

게임을 시작하면 플레이어들은 각자 세 장 씩 카드를 덱에서 꺼낸다.

카드는 행운 카드. 불행 카드로 구성되어있다.

한 장은 뒷면이 보이게 바닥에 두고 나머지 두 장을 본인만 확인한다.

이때 두 장의 카드 모두가 불행 카드일 경우 탈락한다.


단 바닥에 두었던 카드를 뒤집었을 때, 그 카드가 행운 카드일 경우, 불행 카드 하나를 행운 카드로 바꾸어 게임에 다시 참여한다.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하면 카드를 덱에서 한 장 씩 더 뽑는다. 그리고 플레이어들은 상대방의 카드 중 행운 카드일 것 같은 카드 하나를 선택한다.

선택이 모두 끝나고 카드를 확인했을 때, 선택했던 카드가 불행 카드라면 내가 가지고 있던 행운 카드를 상대에게 주고, 상대의 불행 카드를 받는다.

이때 손에 불행 카드만 남게 되면 탈락이다.


승리조건은 13회 진행 후 행운 카드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거나, 본인을 제외한 다른 모든 플레이어가 탈락했을 때 승리한다.


물론 모든 카드 게임이 그렇듯 이 게임에서도 와일드 카드가 존재한다.

와일드 카드는 총 세 개로 하나는 ‘복주머니’, 다른 하나는 ‘운명 뒤집기’, 마지막 하나는 ‘판도라의 상자’이다.


1. 복주머니: 상대가 행운 카드로 고른 카드가 복주머니라면 상대의 모든 행운 카드가 본인에게 들어오고 상대는 탈락한다.

2. 운명 뒤집기: 상대가 행운 카드로 고른 카드가 운명 뒤집기라면 서로 가지고 있던 카드 중 행운 카드는 불행 카드로 불행 카드는 행운 카드로 바꾼다. 예) 불행, 불행, 행운=> 행운, 행운, 불행

3. 판도라의 상자: 덱에서 꺼낸 카드가 판도라의 상자일 경우, 그 플레이어가 다음부터 꺼내는 불행 카드는 모두 행운 카드로 바뀐다.


규칙은 대략 이러한데 재미는 미지수이다.


조금 지루할 것도 같다.


이런 걸 생각하는 걸 보면, 퍽 심심한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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