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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

낮아지는 것이 곧 높아지는 길

by 작꾸천치


사랑하는 은자매 트리오에게

엄마 아빠가 너희에게 물려주고 싶은 유산 중 하나는 섬김의 태도란다. 섬김은 단순히 남을 돕는 것이 아니야. 그것은 겸손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내어주는 것이지. 그리고 신기하게도, 그렇게 할 때 너희 마음은 더 깊고 넓어지고, 삶은 더 풍요로워진단다.


섬김은 힘이 아니라, 마음에서 시작된단다


세상은 종종 높은 자리에 올라야 성공한 것이라고 말해. 많은 사람들이 남을 부리고, 더 많은 권력을 가지려고 하지. 하지만 엄마 아빠는 반대로, 진짜 위대한 사람은 섬길 줄 아는 사람이라는 걸 배웠단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며, 너희 중에 큰 자는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하셨지. 세상은 권력과 지위를 추구하지만, 진정한 리더십은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는 데서 온단다.


섬김은 약한 자의 태도가 아니야


혹시 '섬긴다'는 말을 들으면 약해 보인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정말 강한 사람만이 다른 사람을 섬길 수 있어. 역사 속 위대한 지도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줄게. 링컨 대통령은 자신을 비난하던 사람들에게도 손을 내밀었지. 마더 테레사는 가난하고 병든 이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고, 넬슨 만델라는 자신을 억압했던 사람들을 용서하고 화해의 길을 열었단다.

이 위대한 지도자들에게 섬김은 약함이 아니라 가장 큰 힘이었어. 그들은 자신보다 다른 이들을 먼저 생각하는 용기로 세상을 변화시켰단다.


섬김이 주는 세 가지 선물


1. 섬김은 사람을 연결해 줘

아빠, 그렇게 하면 친구들이 많아지는 방법이에요라고 물은 적 있지?

우리가 사는 세상은 경쟁을 많이 강조하지만, 가장 강한 인연은 섬기는 마음에서 만들어진단다. 다른 사람을 돕는 사람은 신뢰를 얻고, 그 신뢰는 돈보다도 더 가치 있는 보물이 된단다. 그런 시간속에서 물론 친구들이 너를 좋아하게 될거구, 당연히 친구들도 많이 지겠지.


2. 섬김은 리더를 만들어

"리더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2년 전 전도사님께서 너에게 중고등부 찬양팀 리더를 맡기었을 때 이 질문을 했던 거 기억나니? 그때 아빠가 이런 말을 했어. 무엇을 하려고 하지 말고, 많이 들어주고, 공감하고, 모범을 보이면 사람들의 마음을 얻을 거라고.


사람들이 따르는 진짜 리더는 지시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먼저 행동하는 사람이야.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묵묵히 하는 사람이 결국 모두를 이끄는 사람이 된단다.


3. 섬김은 영원히 남아

물건은 언젠가 낡아서 버려지고, 유명세도 시간이 지나면 잊혀져. 하지만 한 사람의 섬김은 또 다른 섬김을 낳고, 그것은 세대를 넘어 계속 이어진단다.


섬김을 실천하는 방법


섬김은 거창한 일이 아니야. 작은 것부터 시작할 수 있어.

힘든 친구의 짐을 들어주기

부모님이 피곤할 때 작은 도움을 주기

동생을 먼저 배려하고 양보하기

교회나 학교에서 자원봉사에 참여하기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며 사는 것


이런 작은 행동들이 너희를 더 따뜻하고 존경받는 사람으로 성장시킬 거야.


섬김을 통해 진정한 의미를 찾길 바라며


섬김이 때로는 힘들고 부담스러울 수도 있어. 하지만 기억해라, 낮아지는 것이 곧 높아지는 길이란다. 섬김은 단순히 남을 돕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더 큰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과정이야.


"위대한 삶이란 남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는 삶이다."


이 말을 가슴에 새기고, 너희도 그런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 세상을 밝히는 작은 촛불이 되어, 주변의 어둠을 거두어 내는 너희가 되길 간절히 바란단다.


항상 너희를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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