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바른 선택을
엄마 아빠가 너희에게 남기고 싶은 가장 소중한 이야기가 있단다.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야. 이건 단순히 다른 사람들이 너희를 지켜볼 때만 지키는 규칙이 아니야. 진짜 중요한 건 아무도 보지 않을 때, 너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 하는 거란다.
정직은 진실을 말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솔직한 것을 뜻해. 실수했을 때 "내가 잘못했어"라고 인정하는 것, 모르는 걸 "몰라"라고 말하는 것,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이는 것도 모두 정직이야.
성실은 맡은 일을 끝까지 해내는 것이지만, 그보다 더 깊은 의미가 있어. 다른 사람과의 약속뿐만 아니라 자신과의 약속도 지키는 것,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는 것, 매일 조금씩이라도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바로 성실이란다
정직한 사람은 가끔 손해를 볼 수도 있어. 성실한 사람은 때로는 다른 친구들보다 느리게 갈 수도 있지. 하지만 너희가 정말로 믿을 수 있는 친구는 누구니? 항상 진실을 말하고, 약속을 지키는 친구겠지?
시간이 지나면,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들이 더 많은 친구들의 믿음을 얻고, 결국 더 멀리 갈 수 있단다. 반면에 빨리 이기려고 규칙을 어기는 친구는 잠시 이길 수 있지만, 나중에는 아무도 그 친구와 놀고 싶어 하지 않게 될 거야.
"이번 한 번만..."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지? "아무도 모를 텐데..."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 하지만 우리가 매일 하는 작은 선택들이 모여서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는지를 결정한단다.
작은 거짓말을 자꾸 하다 보면, 나중에는 거짓말하는 게 습관이 돼버려. 반대로 매일 성실하게 노력하면, 그것도 습관이 되지. 마치 레고 블록을 쌓는 것처럼, 매일 정직하고 성실한 선택이라는 블록을 하나씩 쌓으면, 나중에는 아주 멋진 성이 완성된단다!
엄마 아빠도 어릴 때 이런 경험이 있었어. 시험에서 모르는 문제가 나왔을 때, 옆 친구 답안지를 슬쩍 보면 쉽게 답을 알 수 있었지.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어. 왜냐하면 그 순간의 점수보다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가 더 중요했거든.
상상해 봐. 만약 네가 투명 망토를 입어서 아무도 널 볼 수 없다면, 여전히 같은 행동을 할까? 떨어진 사탕을 주워 먹을까? 친구의 장난감을 몰래 가져갈까? 숙제를 베껴서 낼까?
진짜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은 아무도 보지 않아도 바른 일을 한단다. 그리고 그런 사람은 어디에서나 다른 사람들에게 신뢰받고, 어떤 어려운 일이 생겨도 무너지지 않는 강한 마음을 가지게 돼.
이건 마치 나무가 뿌리를 깊이 내리는 것과 같아. 땅 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그 깊은 뿌리가 있기 때문에 큰 바람이 불어도 나무가 쓰러지지 않는 거야. 너희의 정직과 성실도 그런 뿌리가 될 거란다.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어. 엄마 아빠도 때때로 실수를 하고, 너희도 마찬가지일 거야. 중요한 건 실수했을 때 어떻게 하느냐야.
실수를 숨기거나 남 탓을 하는 대신, "내가 잘못했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봐. 이런 용기야말로 진짜 강한 마음을 가진 사람의 모습이란다.
실수를 인정하는 건 약함이 아니라 성장의 시작이야. 실수를 통해 배우고, 다음에는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되거든.
엄마 아빠도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려고 매일 노력한단다. 때로는 힘들 때도 있지만, 우리 함께 서로를 도우며 노력해 보자! 가족끼리 "오늘의 정직한 행동"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어.
잘못했을 때 솔직하게 말하는 건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해. 그런 용기는 항상 칭찬받을 만한 일이야. 혼날까 봐 무서워도 진실을 말할 때, 그 순간 너희는 정말 멋진 사람이 되는 거란다.
"이번만 특별히"라는 말은 위험할 수 있어. 작은 약속부터 큰 약속까지, 모든 약속은 소중한 거야. 만약 약속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이 생기면, 미리 알리고 다른 방법을 함께 찾아보자.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결과를 얻기까지의 과정이 얼마나 정직하고 성실했는지도 아주 중요해. 시험에서 100점을 맞는 것보다, 정직하게 공부해서 70점을 맞는 게 더 값진 일이야.
살다 보면 정직하게 말하기 어려운 순간들이 있을 거야. 친구를 다치게 할까 봐, 부모님이 실망할까 봐, 혼날까 봐 무서울 때가 있지.
그럴 때는 이렇게 생각해 보렴. "지금 당장은 힘들어도, 나중에 더 큰 문제가 되지 않을까?" "진실을 말하는 게 모든 사람한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리고 기억해. 엄마 아빠는 너희가 실수했을 때 화를 내는 게 아니라, 거짓말했을 때 더 속상해해. 왜냐하면 우리를 믿지 못한다는 뜻이거든.
성실한 사람에게는 특별한 힘이 있어. 바로 '신뢰'라는 힘이야. 사람들이 "이 일은 네가 맡으면 안심이야"라고 말하게 되는 거지.
또 다른 힘은 '자신감'이야. 매일 조금씩이라도 노력하다 보면, "나는 할 수 있어"라는 마음이 생겨. 이 자신감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귀한 보물이란다.
마지막으로 '행복'이라는 힘도 있어.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면 마음이 편안해져. 거짓말을 기억해야 하는 스트레스도 없고, 양심의 가책도 없어서 더 행복할 수 있어.
매일 저녁, 잠들기 전에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는 건 어떨까? "오늘 나는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도 바른 선택을 했나요?" 그리고 내일은 더 정직하고 성실한 하루를 보내기로 약속해 보자.
만약 오늘 완벽하지 못했다면 괜찮아. "내일은 더 잘할 거야"라고 다짐하는 것만으로도 성장하는 거란다. 중요한 건 매일 조금씩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마음이야.
정직과 성실은 엄마 아빠가 너희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선물이란다. 장난감은 언젠가 부서지고, 옷은 작아질 수 있지만, 정직과 성실이라는 마음의 보물은 평생 너희를 빛나게 할 거야.
기억하렴. 진짜 멋진 사람은 남들이 볼 때만 멋진 행동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아무도 보지 않을 때에도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이란다.
엄마 아빠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너희와 함께 매일 더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할게. 우리 모두 함께 그런 멋진 사람이 되어보자!
그리고 언제든 힘들거나 어려운 선택 앞에 서게 되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엄마 아빠와 이야기해. 우리는 항상 너희 편이고, 함께 좋은 답을 찾을 수 있을 거야.
너희가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으로 자라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엄마 아빠에게는 가장 큰 기쁨이란다. 그리고 그런 너희가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갈 거라고 믿어.
사랑한다, 우리 소중한 아이들아. 너희가 어떤 선택을 하든, 어떤 실수를 하든, 엄마 아빠의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는 걸 항상 기억해 줘.
"진실은 때로 쓸 수도 있지만, 그 쓴맛 뒤에는 언제나 달콤한 평화가 따라온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