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6. 팀회의
4:40 행사준비를 3:30 팀회의에서 지시한다.
명패, 노트북자료 다운로드, 유인물, 음료세팅이지만
노트북은 인터넷이 안될 수 있어서 삽질할 생각하면 한시간 준비는 빠듯하다
근데 쓸데없는 회의가 길어지더니 갑자기
나보고 퇴사 얼마안남았는데 한마디 하라는 팀장
그래서 내 과제 종료일은 12/31 이지만 정산은 1,2월이다.
감사관련해서 보완자료 요청오면 우리팀에서 맡아서 해달라라고 했다.
그랬더니 할말이 그게 다냐고 한다.
그래서 다들 수고많았다고 영혼없이 날려줬다.
12.31 퇴사인데
같이 밥먹자는 이야기도
차한잔 하자는 이야기도 없고
팀 회의시간에 불쑥 한마디 시키는게 다 라니.
나는 그래도 팀장이니까
나 가기 전에 잠깐 이야기하면서 서운한거 있음 풀라고 이야기 해주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를 했는데
내가 끝까지 바보였네.
잘난 정규직 심기 건드린 보복이라도 하는건지.
잠깐이라도 내 사비로 팀원들한테 커피돌릴까 했는데 됐다. 돈이 썩어도 그런덴 안쓴다.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어긋난건
내가 팀장의 제의를 거절했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힘없는 계약직이라
내 업무도 아닌걸 추가로 맡아서 하라는대로 했다면
난 그거말고도 계속 추가일을 받았을테고
계약연장이라는 미끼때문에
억지로 웃으며 그 일을 하고 있겠지.
너무 소름끼친다.
인사권자는 아니지만 내 레퍼런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서
팀내 하찮고 정규직이 안하는 일을 죄다 넘기려했고
그걸 거부하자 업무배제, 투명인간취급 하더니
퇴사할때까지도 이렇게 무시하는구나.
두눈 똑바로 뜨고 늬들 어떻게 되나 지켜볼게.
꼴랑 정규직 하나인거 믿고 차별하고 안하무인하는 늬들.
이회사 망하면 어떻게 될까?
그렇게 지금처럼 고인물에서 썩어가렴.
회사가 망하는 동시에 늬들도 망할테니.
잠깐이나마 연말이라 부서운영비 못쓰니까 회식을 못하는건 아닐까 생각했던
나 새끼 이리와.
점심에도 부서운영비 카드로 팀장이랑 그녀가 둘이 밥먹으려고 따로 약속있다고 하고 나가다가
다른 위촉직이 얼떨결에 끼어서 같이 밥을 먹었단다.
바퀴벌레 같이 그렇게 푼돈쓰다가 감사 걸려서 징계 받길 바랄게.
밖에 나가면 늬들같은 하류인생들이랑 안 엮일거야.
구정물에서 늬들끼리 서로 칭송하며 그렇게 썩어가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