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소중한 여행용 일본어
2021년의 한해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습니다.
한달 전 일본은 자국의 문고리를 걸어잠궜고, 일본 회사에서 근무하는 저의 동료는
출장마저 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코시국의 2021년을 보내었지만, 2022년은 새로운 대통령을 뽑게 될 해이고,
우리의 코로나가 조금은 해결될 수도 있는 한해이기에 조심스럽게 나의 20대의 절반을 보낸 그 나라 ,
일본에 발을 디딜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몇가지 일본어를 소개드립니다.
(a)이거 주세요 : これください; 코레쿠다사이
*코레=이것 이란말
(b) 저거 주세요 : あれください; 아레쿠다사이
*아레= 저것 이란 말
(c) 찬물주세요 お冷やください。; 오히야 쿠다사이
*오히야 = 얼음물을 뜻함 (일반 물, 따뜻한물이랑 엄연히 다른 단어!!)
(d) 따뜻한 차 주세요. お茶ください。; 오챠 쿠다사이
*오챠= 따뜻한 차 (보통 일본에선 차문화가 발달되어있어 오챠달라고 하면 공짜로 주는 경우가 대부분)
(e) 한개 주세요 一つください。; 히토츠 쿠다사이
*히토츠 = 한개, (+두개를 말하고 싶으면 '후타츠', 3개는 '미츠', 4개는 '욧츠' , 5개는 '이츠츠' )
여행가면, 물어볼 일이 정말 많으니 이런 포현을 사용해서 손짓발짓몸짓으로 알아채시길!
(a) 어디 입니까? どこですか。; 도코 데스까?
*도코= 어디라는 뜻
(b) 춥습니까? 寒いですか。; 사무이 데스까?
*사무이 = 춥다. 어디갈 때 추워하는거 싫어하는 사람들은 꼭 물어보길...!
(c) 얼마입니까 (매우중요) いくらですか。; 이쿠라 데스까?
*이쿠라=얼마 라는 뜻
(d) 괜찮습니까? 그렇게 해도 될까요? 大丈夫ですか。; 다이죠부 데스까?
*다이죠부 = 괜찮다 라는 뜻
(애매할 경우에 꼭 한번씩 물어보는 걸 추천. 일본이야말로 동방 매너지국)
제가 장담하는데, 일본가서 스미마셍만 잘해도 훌륭한 여행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뭐만 먹고나서 밥볶는 것처럼,
일본사람들은 이 말을 그냥 입에 달고 삽니다.
애매하게 미안하거나 고맙거나 그냥 애매할때 다 쓰면 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스미마셍= 죄송합니다! 라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는데 그냥
고맙다. 땡큐. 쏘리. 이런뜻으로 더 많이 쓰입니다. 사실 죄송합니다라는 표현은 따로 있습니다 (모시와케고자이마셍)
그러니 그냥 마구마구 쓰시는 걸 추천들비니다.
일본 사람들은 심지어 어떤 상황에서 조사 이 "스미마셍"을 쓰냐하면,
그냥 길가다가 서로 방향이 같아 부딪힐뻔 했을때,
잠깐 사람앞을 지나갈 때,
뭔가 주워주거나 작은 도움을 받았을 때 등등
한 숨의 빚도 지지않는 걸 문화로 삼은 국가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공기처럼 이 말을 쓰시길 바랍니다.
사람이라는게 그렇듯 말하나에 떡하나 더주는건 만국 공통입니다.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일본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기는 동시에,
일본인들이 한국인들의 매너를보고 감탄하고 대접하는 문화를 심어주고 싶어 이 말을 남깁니다.
오늘도 봐주셔서 "스미마셍" ❤️